"아이구! 사모님과 댁의 자녀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저 공감하는 능력 좀 보세요.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는 못 할 것 같거든요. 아니 아니! 못 하고 말고요. 그렇게 집안일 나눠서 도와주시고, 자녀들 공부는 특히 ㅇㅇ 전공하셨다니 가정학습 지도는 또 얼마나 잘할까요?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말씀이세요. 왜 그러세요? 교사 자녀는 그러면 다 공부 잘하던가요? 의사 아빠 엄마를 두었다고 질병과 상관없는 건 아니잖습니까. 법조인 자녀들은? 불법(?)적 행위는 근처도 안 가야 이론상 맞을 듯한데요? "아니, 아니 올 시다!" 라잖습니까.
남한테는 간이라도 빼 줄 듯 이것도 대신해 주고 저것도 처리해 주면서 정작 자기 식구들에겐 찬바람 싸하게 불어 제치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그러니 제발 비행기는 그만 태우세요. 곧 곤두박질 칠 텐데 겉 다르고 속 다르다며 순간 안면몰수 변신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더 이상 안과 밖이 다른 두터운 이중성에 넘어가질 마세요. 끓어오르는 호소에 제발 귀 좀 기울여 주시라구요. 이건 진심입니다. 더 이상 유지해 낼 능력은 벌써 바닥이 났습니다. 양의 탈을 벗겠습니다. 늑대 본성을 억누르는 건 여기까지 입니다.
가증의 가면을 벗고 나니 이렇게 바깥공기가 시원하고 깨끗한지요. 적응하려면 또 얼마나 긴 시간과 공간을 필요하다 할까요. 그렇게 본성에 잘 정착하도록 노력을 경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