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열 수 있고
나를 믿는 과정이다.
진정한 배움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깨달음이 진정한 앎이다.
글 쓰는 동안
나는 나를 열고 나를 알아간다.
진실은 관념과 생각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존함에 있다.
이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재에 있다.
진실은 내가 나를 열고
내가 나를 믿고
내가 부끄럽지 않고
내가 오롯이 내가 될 때
드러난다.
다른 어떤 설명도
다른 어떤 사례도
다른 어떤 적용도
진실에 가깝지 않다.
개별적인 것만이 진실이며
한 존재에는 개별의 진실이 내포되어 있다.
작가는 앞서 마음을 열고
장벽을 허물고
자기를 믿은 사람들이다.
그 결과 독자로 하여금
그 길로, 자유의 길로, 풍성함의 길로 가게 끔 인도한다.
작가는 오롯이 그의 길을 가는 것에 충실함에 에너지를 쏫아야 한다.
섣부른 길안내는 그의 영역을 벗어난다.
그것이 작가의 미덕이다.
그리고 독자는 스스로 그 길을 찾아야 한다.
글쓰기는 나로 존재함과 삶의 풍성함에 참여하는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