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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이칠 Feb 28. 2023

어디로 갈 것 인가

여행보다 살아보기 위한 곳을 찾아

여행보다는 긴 생활과 삶을 외국에서 해보겠다는 이유로 퇴사를 이야기했지만

떠나는 당일까지도 사실 어디를 갈지는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었다.


'다시 유럽을 갈까? 아직 못 가본 파리를 가보고 싶은데?'


처음 외치고 다닌 곳은 프랑스 파리.

'애밀리 인 파리' 시즌 2가 나온 즈음이어서 한창 파리에 대한 뽕이 가득 차있었다.

유튜브에서도 매일 파리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고 어느 구의 숙소를 잡아야 하나 에어비앤비를 뒤져보고.


하지만 결국 파리는 가지 않았다.


관광의 목적보다는 생활과 쉼, 여유가 필요하다 느꼈는데

그곳이 파리는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태국 치앙마이.

우리나라에서 이미 한 달 살기의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었고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노트북 들고 가면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도 정리하고 나쁘지 않겠는데?,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곳이라고 유명한 이유가 있겠지, 태국은 방콕을 두 번 가봤으니까 다른 곳을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나의 퇴사 후 살아보는 곳을 태국 치앙마이로 정해버렸다.

그렇게 퇴사 후 나의 치앙마이 한 달 살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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