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회사. 저런 회사.

3일 연속 면접 보고 느낀 건..

by 칠이칠

안녕하세요?

2026년이 시작된 지도 꽤 시간이 지난 듯한데요.

누군가는 이제 시작이야!라는 느낌을 갖기 좋을 1월의 후반이고

누군가는 벌써 11개월 밖에 안 남았네..라는 생각을 품기도 좋을 시간의 흐름이죠.


저는 이런 1월의 흐름에 프리랜서의 생활을 정리해야겠다는 움직임으로

12월부터 본격적인 구직의 행동으로 이력서와 포폴을 제대로 정리하고

관심 가는 분야와 업무, 역할의 곳에 지원을 해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왜 프리랜서의 생활을 마치려고 하냐?라고 하신다면..

어찌 보면 이제 할 만큼 했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 회사의 워라밸이나 연봉 등을 고려했을 때는 애초에 퇴사를 왜 해?라는 의문이 생길만한 곳이었다만

그럼에도 퇴사를 하게 되었고, 서로 간의 이해관계로 지속적으로 일을 해주고 받게 되면서 덕분에 프리랜서 생활도 최소한이지만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러한 가운데 3년을 꽉 채우고 4년 차가 되는 상황에서는

이렇게 더 유지됨에 있어서 스스로 변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연말즈음을 기준으로 나름의 적극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하면. 프리랜서 생활에 대한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냐?라고 한다면

할 말이 많지만. 이건 추후에 더 깊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최근 월, 화, 수 연달아 다른 유형의 3곳의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그것에 대한 경험과 느낌을 스스로의 정리 겸 적어보려고 해요.


우선 가장 먼저였던 곳은 콘텐츠를 만드는 곳인데요.

콘텐츠를 베이스로 앞으로 커머스의 영역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부의 면접이었고

나름의 경력직으로 대화를 나누어 봤을 때 일단 제가 해왔던 경험들에 대해 집중해서 봤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찌 보면 형식적으로 이력서와 포폴 제출에 있어 훑어볼 수도 있겠다 싶지만

서류 통과 후 면접에 임함에 있어 이 사람이 이런 경험과 경력을 쌓아왔으니 내가 생각하는 건 이런 방향인데 당신께서 오시면 이렇게 인벌브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를 최대한 설명해주려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이러한 태도가 저는 참 고마웠습니다. 내가 해왔던 경험들이 그리 헛된 건 아니었구나!라는 느낌을 들게 해 주었거든요. 이전 회사에서 경험하고 쌓은 업무와 역량이라던지, 프리랜서를 택함으로 쌓은 경험의 것들이요.


두 번째는 스타트업이었는데요.

교묘하게도 이전의 스타트업 규모의 비즈니스 면접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굳이 날 면접에 왜 부른 거지..?라는 생각만 들게 하는 면접의 시간이더라고요,

우선 제출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하고 오지 않은 느낌이 강했어요.

제가 이런 업무를 했다고 설명하면 그게 어디에 있는 거죠?라는 물음에 그제야 찾기 시작했거든요. 1시간의 대화 중에도 꽤 여러 번.


그리고 세 번째. 가장 따끈따끈한.

12시가 넘었으니 어제가 되었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도 않은 면접의 경험인데요.

주로 커머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빌더'라는 명칭으로 스스로의 비즈니스를 정의하는 곳이었어요.

이런저런 많은 대화들이 오갔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그쪽의 중점적인 태도였다고 느껴지는 건

'어떻게 하면 이 면접자를 최대한 깎아 내려서 연봉을 후려칠 수 있을까?'였어요.

이 지원자가 이런 경험들이 있으니 우리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갖고 있으니 이렇게 공격해서 이용해 먹으면 되겠다고 느껴지는.

그리고 덕분에 면접을 마치고 나오면서는 제가 대학을 다닐 때부터 악평으로 자자하던

'그곳 출신이 창업한 곳이고 거기서 많이 넘어왔구나'라는 걸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어요.

잠시나마 착각하고 잊고 있었던.


무튼. 3일 연속으로 부지런히 면접을 다니면서 느꼈던 걸

스스로 정리도 할 겸 적어보았는데요.

다시금 오랜만에 느끼고 있네요.

참으로 많고도 다양한 회사들이 많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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