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한 사랑 / 박지영
그대 그리워 바라보는 저 달님은
일분 전 달님이래요
소낙비 그친 하얀 대낮
늘어지게 자다 깬 저 해님은
팔 분 전 해님이래요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낡은 사진 속 그대여
재작년 바라본 그대는 삼 년 전 당신
지금 바라보는 그대는 오 년 전 당신
달도 해도 늘 한결같은 시간으로 다가오건만
왜 그대만은
내게서 점점 멀어지시나요
시와 에세이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