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crater) / 박지영
나의 시는 혁명
게으른 달을 항해 방아쇠를 당긴다
미지근한 고뇌는 일어서라
심장에 숨은 불덩이를 파헤치라
숟가락에 담긴 소주 한잔에도
불이 붙는다
파란 불이 타오른다
태양에 가리운 진짜 너를 보여주라
떠밀리다 구덩이가 된 가슴을 메꾸라
수줍은 달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푸르둥둥 패인 민낯에 욕망을 바르라
주눅 들다 구덩이가 된 가슴을 퍼올리라
시와 에세이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