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아님 주의
꼬박 삼시세끼를 챙긴다.
무염 건강식이다.
제철 과일도 준비한다.
열심히 아이 컨택하는 눈빛
곧장 간식을 꺼낸다.
단호박은 최애 디저트다
내 맘은 매일 주고싶지만,
딸 맘은 단호(박)이다.
"노, 살쪄."라고 하란다.
적고 보니 인간도 이렇게만 먹으면
무병장수 하겠다.
루이야 넌 아주 잘 먹고 있어.
뒤통수가 따갑다.
그만 째려봐, 다 비웠쟎아.
빈 그릇 드리블 잘하면
다 먹은 사료가 재생되냐고.
덧)루이의 먹방 실력은 날로 향상된다.
평소에는 만화 영화속 고양이 가필드처럼
매사 심드렁하다.
내가 부엌으로 향하는 순간
텐션은 비상하는 독수리 날개짓이다.
"엄마는 더 주고 싶은 거 알지?
모른다고?
그 정도면 충분해
이제 그만."
나의 부재가 무색하도록
루이는 잘 먹고, 잘 자고 떼도 쓰지 않는
굿보이로 잘 지내고 있다 한다.
딸도, 막둥이 루이도 의젓하다.
고마워 귀염둥이들
엄마는 맘껏 힐링 여행 잘했고
내일 돌아 갈께^^ 씨유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