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숲 속 사슴과, 곰과 코요테등과 공생하는
삶을 나누었다.
사는 곳이 외진, 오지 어디쯤이라 연상하실 것 같다. 광역 밴쿠버 안의 도시중 한 곳에
오랫동안 지역주민이 되어 사는 중이다.
밴쿠버에 다운타운이 있다.
그것도 아주 버젓하고, 올려다볼 맛이 나는.
내가 가끔씩 시내 나들이를 하는 경우는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서가 대부분이다.
아들 딸과 에픽하이 공연을 보러 갈 때 그랬다.
친구와 포레스텔라 공연을 봤을 때,
다른 친구와는 라이오넬 리치와 Earth, wind & fire 라이브를 즐길 때 등이었다.
뮤지컬은 라이언 킹을 봤고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 그 여파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편씩은 꼭 보자 하고 고른 차기작이 '레 미제라블'이다.
앞으로 비가 끊임없이 이어질 밴쿠버의 겨울은 지루하고 우울하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 즈음에 만날 새로운 뮤지컬은 긴 겨울나기를 위한
반짝이는 장치다.
삶이라는 징검다리를 딛고 나아갈 때,
한 번씩 '휘청' 하지 않을 뒷배는 필요하다.
그것이 신앙이라는 큰 틀이고,
작게는 내 소소한 행복의 원천이 되는
여행, 공연 등이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하나 얹는건데"
라고 내가 말하기엔 염치가 없다.
그렇게 청해주는 친구가 있는 것도 적지 않은
고마움이다.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사람이어야 할 테다.
내년 3월 밴쿠버를 찾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기다리며.
한해에 한,두번 공연을 본다.
2023년 밴쿠버 라이오넬 리치 공연 때
<고성방가 주의요>
2024년 8월 김범수의 밴쿠버 공연 때
아들,딸과 함께 즐겼던 콘서트
좋아하는 곡 'glimpse of us'를 떼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