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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송년은 가고

감상

by 정달용

[송년은 가고]


수리산 저녁노을

한 해가 저문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기에

되돌릴 수 없는 시절이기에

되돌아보면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


외줄타기 세월의 철길 위에서

내리는 곳이 어딘지 몰라

분명한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흐르는 물은 잠시 가둘 수 있지만

흐르는 세월은 무심키만 하고

서산 걸린 석양은 잠시 머물 뿐


남은 자투리 시간은 바삐 가는데

어찌할 줄 몰라 바라만 보다

문득 떠오르는 남은 시간들은?


내게 전부인

"소중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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