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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모는 떠나고

노을 저편엔 그리움이

by 정달용

[노모는 떠나고]


얼마 남지 않았슴을 이미 알았거늘,

그때가 지금일 줄 미쳐 몰랐네!


되돌릴 수 없슴을 이미 깨쳤건만,

이별의 자리가 이리 클 줄이야!


세월의 흐름에 차별이란 없는데

설마 나에겐 멀어라 하고 싶었네,


준비된 이별은 엷기도 하련만

사무치는 그리움은 더욱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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