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즐겨가는 카페, 식당 등
내 소유가 아닌 공간에 애정을 갖는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다.
자주 방문하고, 그 곳의 분위기나 뷰나 아무튼 어떤 장점에 애정을 갖게 되고, 나만의(나와 동행인의) 개인적인 추억도 쌓는다.
그러다 불현듯(또는 이유를 알게 되더라도) 그곳이 없어지면 한동안 꽤나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그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내 것은 아니지만 내 것인 것처럼 애정을 갖고 소중해지는 건 때론 좋지만 때론 아닌 것이다.
카페든 식당이든 특정 공간을 운영하는 분들은 물론 나처럼 애정을 쏟은 사용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애정을 쏟으셨겠지.
그러니 그 공간을 닫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자신의 공간을 닫을 때는 미리 공지해주면 좋겠다.
상호 간에 좋은 헤어짐을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해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