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하수 중에 하수
2025년 4월 중순부터 사용하게된 냉장고
그 뒤로 쌓여가는 조미료들
나름 식대비 아껴보고자 만들어먹어야지
해서 샀던 조미료들이 이제는 미어 터진다.
과연 이 조미료들을 잘 활용했나?
뒤죽박죽
요리 브이로거들 보면 이쁜 도구들을 나열하고
이쁜 케이스에 소분해서 담아버리고 하던데..
20대라면 나도 꾸미고 사재낄래 했던 시절
이제는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안 순간
그냥 엄마가 주면 주는대로 쓰다가
다 쓴 통은 분리수거로 버려버린다.
모든 청소는 일단 싹다 빼버린다.
개운하게
실상 집에서 밥을 해먹는 끼니는
매일같이 하루 3끼 한식으로 챙겨먹는게 아닌지라
양문형까지는 필요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이 클수록 물건을 채워넣게 되니 말이다.
결국 내가 관리해줘야 할
일거리로 늘어나는 셈이였다.
돈을 주고 내 일감을 늘리는 일
나는 이제 그 짓을 그만하고싶다.
에비앙 생수는 마셔본적도 없지만
친정엄마가 저기다 매실액을 담아주셨다.
우리엄마도 에비앙물을 마셔본적 없을터인데
도대체 저런 공병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무튼 이 쌀통은 내 자취시절
페트병에 나눠서 담은 쌀통이 보기 뭐해서
쿠팡에서 샀던 쌀통인데
한 3-4년간 쓰다가 인천까지 건너온다.
부셔진 곳이 있지만
기능상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쌀이 줄줄이 새지 않는 한
평생 가지 않을까
또 무언가 사고 고르는 일이 귀찮아 진다.
내가 사는 거주지 근처
대영정육이라는 정육점에서
사장님 친구분이 쌀농사를 짓는데
쌀 몇 포대를 대신 팔아준다고 하셔서
가격보니 10kg 38,000원이다.
성인 2인 기준 3개월은 먹지 않을까 싶다.
실은 흰쌀밥을 잘 안땡기는데
가끔 땡길때 국이랑 반찬이랑 고기랑 먹는편이다.
나는 면요리나 밀가루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젠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
병원비로 나가기 전에 ^_ㅠ ….
마요네즈 수명이 얼마 안남아서
오늘은 식빵에 계란을 삶아서
이 마요네즈를 소진시켜줘야겠다.
샐러드 위에 뿌리겠다고
제일 작은거를 샀음에도
다 소진하지 못하고 버려야 한다.
소비기한이 꽤나 짧다. 소스류는 …
이렇게 또 배워간다.
뭐 살림을 해봤어야 알지요…? ㅎㅎ
연예인 유투버 보고 따라 산 피스타치오 잼(?)
이러니까 유투버 자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사게된다.
이젠 유튜버 어플도 삭제했다 설치했다
아주 그 절차와 과정을 번거롭게 해야
돈이 덜 나갈 것 같다.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음쓰를 버리면서 또 돈을 쓰게됐다.
워스트 지출이다….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보내드립니다.
양배추 샐러드 소스로 샀다가
양배추 샐러드는 한 두번 만들고
그 뒤론 방치됐다.
치킨너겟 찍어먹을때 몇번
데리야끼 소스 만들때 조금
사용했지만 결국 이 친구도
3분의 1은 버리게 됐다..
살아남은 소스들..
하지만 이 친구들을 또 찾지 않으면
나는 돈을 주고 돈을 버리는 셈이 된다.
항상 뭐 먹을지를 고민하지만
곧 보내줘야할 친구들을 확인하고
이왕 떠나는거 쓸모 있게 보내줘야 겠다.
일단 참소스와 마요네즈가 곧 떠날 예정이다.
얼마 안남았다.
한 달도..
통일을 시켜주고 싶어서
또 이쁜 통들을 사재끼면
그건 낭비겠지..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또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