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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리 Dec 06. 2024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니다 - 김경일

영어 공부해야 한다.



p. 283

영어 조기 교육, 조기 찬성론자는 대부분 '여유 있는 계층', 반대론자는 '여유 없는 계층'이다. 사실 반대론자는 자식들과의 민망한 상황을 조금 해소해보려는 의도에서 '전문가 의견'을 뉴스에서 빌려온 것이 대부분이다.


(* 조기 교육, 앞서 이른 교육이라는 말이다. 미리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배우는게 나쁠 게 하나도 없지만 과잉 조기 교육, 즉 아이가 아직 원치 않고 아이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교육들은 자칫 스트레스로 다가오거나 아이들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은 돈대로 지불하고 아이의 정신질환의 씨앗을 심어주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모든 좋다고 다 좋은건 아니고 어느 정도로 조기 교육에 노출 시킬 건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는 국제어가 되어 있다. 왜 뉴스는 '전문가 의견'들을 편집해 내보내고 있을까? 정말 그 방송PD 들이 영어 교육에 일가견이 있어서 그럴까? 


(* PD 입장에서는 그냥 일이기 때문에 돈 벌려고 그냥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것 일뿐 실상 자기 일상에서는 어떤 교육방식을 갖고 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치 광고가 들어왔으니 그 제품을 사용하는거지 일상으로 간다면 광고 제품을 쓸지 말지는 본인 개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민족적 사명감 때문에 만들어낸 의도적 선전은 아닐까?


(* 단순한 이유는 아니고, 풍조 문화가 있어서 그렇다.)


국민들이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동안 나름의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항상 살아남았다. 6.25 때 정부와 이승만은 서울 버리고 내빼면서도 '서울을 사수하자'고 외쳐댔다. 그뿐인가? 정부가 우리를 속여먹던 일이. 때문에 그러한 삭습효과가 살아 있는 한, 닥쳐올 험난한 21세기에도 실험실의 흰쥐 꼴이 되고 싶지 않다. 


(* 어째 국민을 위해야하는 제일 높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버리는게 국민이라는 카드일까? 나는 부자가 되고 싶거나 성공하고 싶은게 아니라 개미가 되기 싫을 뿐이다. 인생이 한 번인데 수발 들다가 내 인생 묫자리에 들어가기 싫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누굴 거느리기도 싫다. 그냥 태어났고, 개인적으로 행복하면 그만이다. 다만 주변에 누가 그 방법을 몰라서 불행하게 살고 있다면 내 방법을 공유해주고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라고 할 뿐이지. 강요하지도 않는다. 지 인생이지 내 인생이 아니니까요.)


사회적 위화감은 점점 커진다고 본다. 하루 빨리 조기 교육 위한 국가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모든 아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잘난 척 하기 위한 지식을 뽐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소통하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국어를 아무리 잘해도, 영어를 모르면 미국에서는 문맹, 중국어를 모르면 중국권에서도 문맹이다. 


(* 그렇다. 글로벌 시대에 모국어만 고집하는 건 고집불통이라는 말.)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는 것이 헤엄치기에 편하듯이 영어를 그저 편리한 의사소통 도구로 받아들이면 그 뿐이다. 민족적 입장에서 해석하면 할 수록 우리는 점점 초라해진다.


(* 그러니까, 우리 모국어를 등한시 하라는 게 아니라 모국어+외국어(영어, 일본, 중국어) 자가 셋팅해놓으라는 말이다.)


영어 조기 교육은 궁극적으로 좀더 새롭고 유용한 정보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보다 빠르게 가치 있는 정보와 문화에 익숙, 사회적 힘이 영어라는 지식을 통해 문화적으로 상속될 수 있다.


(* 상속은 "돈"만 있는게아니다. 그리고 돈을 상속한다해도.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시 거지가 될 것인지 2세 부자가 될 것인지도 정해진다. 원금 까먹는 자녀들은 아무리 돈을 상속해줘도 돈 쓸 줄만 알지 벌 줄은 모른다. 그러면 그게 밑빠진 독에 물을 와장창 붓는 꼴이다.)


학연도 깨고, 선후배도 깨고 제대로 된 프로들이 책을 만들고, 실력 있는 교사들이 과학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강단에 서서 '써먹어야 한다'는 의지로 가득한 아이들을 가르칠 때, 그 학습은 효과를 올릴 수 있다.


(* 돈 장사하려고 하는 학연혈연지연 다 빼고, 진정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외국 어린 친구들하고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게 셋팅하는 작업을 해둬야 한다는 말이다.)


김치, 된장 모조리 사라지고, 우리들 머리털이 어느날 갑자기 노래지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한 한국인이다. 최소한 영어, 일어, 중국어 3개 국어는 할 줄 알아야 하는 사명을 지고 이 땅에 태어났다. 힘이 약한 나라는 이래저래 숙제가 많은 법이다. 


(* 가진 게 없고 머리에 든게 많이 없으면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누가 안 떡먹여 준다. 심지어 부모마저도 본인 인생 살기 바빠진 세상이다. 그러니 태어났으면 알아서 찾아서 먹고 차려서 먹어야 한다. 숟가락만 얹힐 나이는 지났다. 그리고 그 나이는 성인이 아니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터 깨우치고 자기 껄로 만드는 작업에 빠지면 먹고 사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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