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온정주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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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와 인간적 만남이 가능할까요?
(* 내 대답은 yes!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직업이 사회복지사 아닐까? 당사자와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다. 서비스 제공자 - 서비스 이용자. 이렇게 나뉘어 질 수 있지만 결국 사람 '자' 사람과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고, 받는게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도 서비스 제공자에게 성장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비전문가적인 온정주의 아닐까요?
(* 자칫 너무 온정주의는 전문가적이지 않고 프로패셔널하지 못하게 이리 저리 휘둘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오해다. 기본 베이스가 온정주의여야 하고 그 다음이 냉철한 마음이다.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모든걸 오냐오냐 해주는게 아니라
아닐땐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해야한다는 말이다.)
인간성이 사라진 차가운 복지 서비스만 떠오릅니다.
(* 그렇다. 사회복지사만 그럴까? 다른 사기업, 대기업도 그렇다. 하지만 사회복지임에도 더 인간성이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알아서 다른 직종 알아보자!)
노인을 존중할 때 노인도 우리를 존중한다.
(* 결국엔 쌍방향이라는 것이다.)
정감과 친밀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
(* 정감과 친밀감이 쌓이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걸 알아버리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때도 있다.)
(* 그러니까 쏟아내기 전에 상대방에게 중간중간 물어봐라. 얘기 듣는게 버겁진 않은지. 시간이 괜찮은지.)
우리 목소리를 낮추는 대신 클라이언트가 말하도록 해야한다.
(* 주체적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가 일방적으로 컨트롤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들러리가 되어줘야 한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아주 매우 중요하다.)
다른 요소, 성격이나 지식, 열망, 경험 등에 대해서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 증상을 그 사람의 전부라고 치부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보통 의사선생님들은 병리주의적 관점에 치우치기 쉽다. 왜냐면 진단을 내려야하고, 그에 맞는 약물처방을 해야하기 때문에 치료개입에 있어서 병리적 관점을 좀 더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의사들이 주의해야할 건 그 사람의 증상이 아닌 부분까지도 증상으로 자칫 오해하면 치료 방법이나 개입이 잘 못된다. 초동수사가 잘 못되면 판이 아예 달라지는 것처럼. 그러니 on set 지점과 초진을 제대로 해주시길 바란다.)

카와이 닥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