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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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자격증은 이미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획득하였을 때 비로소 자기 몸값을 올리는 데 도움. 지식이 늘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 결국엔 현장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획득하면 현장실무능력이 배가 되는 것 일뿐. 자격증만 따놓고 써먹을 줄 모르고, 묵혀만 두기 위해, 번지르르하기 위해 따놓는건 딱히 쓸모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진짜 실력이지 이론 나부랭이가 아니다.
(* 인생은 실전인 것처럼. 자격증이 없어도 자격증이 있는 사람보다 훨씬 현장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민간단체에서 주는 자격증은 그 민간단체들이 돈벌이 삼아 주는 것일 수도 있음 알아두어라(번역사 자격증이니 무슨 상담사 자격증이니 모두 거의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음을 알아라.
(* 대학교 커리큘럼중에 레크리에이션 민간자격증인데 시험쳐서 합격점수가 나와야지 자격증이 나오는건데 누구는 시험도 안 쳤는데 돈만 12만원 납부했더니 자격증이 나왔다. 어이가 없었다. ㅋㅋ 공부한 사람이랑 안 한사람이랑 똑같았던 것 이다. 결국 12만원만 있으면 너도나도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이력서 한 줄 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이가 아리마셍이었다.)
복수의 지식을 갖추어라(multiple knowledge)
(* 지식은 양다리 삼다리 오다리 걸쳐도 좋다. 이성관계는 난잡해지니까 외길인생이 좋고.)
5-10년 이상은 되어야 배양되기 마련이며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관련된 업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적 길이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살아도 대체적으로 수입이 썩 나쁜 것이 아니기 때문에 99%는 그냥 모험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된다.
(* 나는 5년 이상을 넘긴적이 없다. 꽤나 단점이다. 그래서 한 직장에 오랜 시간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다. 방랑자 같은 인생일지, 근데 뭐 한군데서 오래 있으면 지루해하는 나는 방랑자 패턴이 더 좋으면 이게 맞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팀이동할때 새로운 맛이 있었는데 팀이동은 업무만 변경되는 게 아니라 같이 일하는 팀원들도 변경되니까 다른 어려움도 딸려왔다. 나름 적응력이 높았던 나였는데 하도 마당발처럼 넓어지니까 여기 아우성 저기 아우성 서로 갈등관계에 놓여진 사람들에 내가 걸쳐져 있으니 복잡스러웠다. 정치질에 약한 나는 그냥 두 눈을 감기도 했지만 나라에만 정치가 쓰일까? 직장에서도 지겨운 사내정치들 하등에 쓸모없는.. 일하려고 모였지 그런 내적 갈등에 감정상하고 정서적 스트레스를 도대체 왜 양성하는지 모르겠다.)
나쁜 소식 : 그 기득권들도 언젠가 무너져 버린다. 천장이 무너져 내릴 때가 오고있으니 우산을 미리 준비하라는 말이다.
(* 내가 영어를 외웠던 단어는 두 가지다. 축구와 우산, soccer, umbrella 어쩌다 보니 축구 문제도 빵빵터지고, 세이노 책을 보면 우산을 준비하라고 하고 내 차 트렁크엔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는 탓에 매번 비가 올때마다 돈주고 산 우산들이 천지였고, 이제는 진짜 우산이 아닌 지식의 우산, 경제적인 우산을 마련할 시점이 왔다.)
(* 누가보면 내가 축구 팬이라서 축구 철자를 외우고, 우산과 뭔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아이디나 비밀번호에 넣었다 생각하겠지만 소설들 쓰지말아라. 그냥 아무런 관련이 없다. 초등학교때 외웠던 영어단어를 썼던 것 뿐이지..)
은퇴가 없는 공대 자격증, 전기기사자격증, 소방기술사자격증, 소방시설관리사자격증, 또 뭐가 있을까? 별로 없는 것 같다.
(* 내가 따고 싶은 자격증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1급이다. 신청하면 1급으로 될 수 있을까 싶긴 한데 궁금하다. 귀찮음이 의외로 심한 나는 언제 신청할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