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공부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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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잘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그 일과 관련된 책부터 먼저 읽어라.
(* 무슨일이든 간에 자기 분야의 전공 책은 많이 읽어 둘 수록 좋은 것 같다. 한 권만 파고들기보단 비슷한 종류의 책을 여러권 걸쳐 읽어보면 내용이 비슷비슷하기도 한데 저자는 다 다르다 보니까 믹스매치가 잘 되고 또 이 저자가 놓친 부분은 다른 저자가 매꿔주고, 그리고 개인 독자의 경험까지 버무려지면 더 좋은 눈덩이가 되서 잘 굴러가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 생각이지만. 포인트는 어쨌든 책을 가까이 두면 3줄 이상 글을 읽기가 어려운 난독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라진다. 글 읽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글만 읽는게 아니라 쓰는 재미도 딸려온다.)
(* 보통 어떤 일이든 자기 주장이나 자기 생각을 잘 말하는 사람이 일을 잘 할 확률이 높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일까. 그러니까 남이 써준 글자를 복붙하거나 밑에 직원한테 시켜서 구구절절 아무 감정없이 읽는 것보단 직접 쓰고 읽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자.)
야단을 호되게 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너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너에게 훨씬 더 좋다.
(* 칭찬만 하는 상사는 절대 쓸모 없나?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는 상사 + 혼내주는 상사 결국엔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주는 상사가 최고다. 당근을 줘야할때 안 주고, 채찍 줘야할 때 안주면 사단난다.
당근과 채찍을 적재적소에 주는 상사가 베스트다.)
(* 그러니 상사들은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주는게 좋을지 고민하면서 성장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무슨 일을 하건 일 못한다고 따돌림 당한 경험이 많다면.
(* 보통 나는 아르바이트나, 정건사 일을 하면서 초반에야 한 두달은 허둥지둥하지만 3개월 이후 부터는 굴러가는 게 조금 보이면 조금씩 사부작사부작 혼자 알아서 하는 편이긴 한데 내 뒤로 들어온 신입사원들과 밑에 연차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가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아직 때가 오지 않아서 또는 능동적이 아니라 수동적인 친구들이라 할 줄 아면서도 안하거나 꼼수부리거나 아니면 또 뭐가 있나. 아무튼 일은 서툴러도 배우려는 자세가 있는 친구들은 결국 일에 대한 원리를 깨우치면 곧 잘 스스로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어떤 한 친구는 일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나중가서는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느껴지니까 이전엔 다른 선생님들이 어쩌구 저쩌구할땐 내가 일을 못하는건가 싶었는데 이제 보니 별거 아니였다고 깨닫고 성장하는 친구도 있었다.
같이 물품사러가면 어떻게 하면 슥슥 일하냐고 나에게 묻던 그 친구
나는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꼼수나 임기응변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한데 다이어리에 메모를 자주하는 편이였다. 특히 그냥 남들이 툭 내뱉는 것 조차도 낙서처럼 적어두면 긴가 민가할때 맞네. 그때 그 농담하면서 이것도 얘기했었지 하면서 마인드 맵처럼 그때 그 당시 상황이 떠오른다.
다이어리에 작은 글씨로라도 꼭 적어두는 습관이 있었다. 휘날려 적더라도 나중가서는 이리 저리 전화통화 끊은 후나 카톡하다 보면 금새 뒤로 밀려나기 때문에 그 때 내 상부가 줬던 팁은 연락이 너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오면
카톡으로 요청사항을 남겨주세요.
메모로 정리해서 남겨주세요.
이 말을 꼭 하라고 알려주셨다.
내가 너무 오케이 오케이 수긍하고 도와주니까 정작 나중엔 내 일을 쳐내지 못할때 알려주신 방법이었다. 너가 시간이 남아돈다고 남이 하는 부탁 다 들어주지 말고, 요청사항이 들어오면 한 번 확인해보고 알려드릴게요. 한 번은 발을 빼라고 하셨다.
근데 이미 요청이 들어옴과 동시에 네~ 한 번 알아봐드릴게요. 이게 탑재된 나는 늘 카톡이 쌓여있기 일수였고, 착하니까 다 알려줄거야 소연이 한테 물어봐바 하는지. 죄다 나에게 물어보는 카톡. 이미 그렇게 쌓인 이미지는 내려놓고 싶어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나중가서야 너무 나에게 물어본 사람들은 미안하고 카톡이 오긴 했지만
습관을 잘 못 들여논 내 탓을 해야할까?
거절을 잘 못한 내 탓을 해야할까?
천주교 기도문엔 그런 말이 있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나의 큰 탓이옵니다.
근데 내탓만 하면 우울증 오니까
내 탓 6 : 남 탓 4
이렇게 비율을 섞여줘야 한다.
일방통행은 없고 쌍방과실이라고
조율에서 실패 했을 뿐.
내 탓도 아닌 것 마저도 내 탓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인맥자꾸 늘리려는 사람은
자기가 손 안대고 코풀려는 사람들이니까 경계하는 것도 좋다.
기브앤테이크가 모자란 사람은
기브앤테이크 흉내내는 척 하는 사람은
상당히 피곤하다.
혹시나 자기가 그런 사람은 아니였는지 뜨끔하다면
미안했고, 고마웠고 앞으로는 스스로 하는 방법들을 찾아가볼게!
라는 마인드를 탑재해보자.)
아무튼 쓴소리 해주는 상사는 나는 좋다.
단, 자기도 못하면서 쓴소리"만" 하는 사람은 머리를 긁적여주면 된다.)
(* 쓴소리하는 후배를 좋아해주는 상사는 더 없이 좋다. 후배도 좋은 상사와 일하고 싶다. 후배가 고쳐달라는 요청에도 기꺼이 "아, 그래 내가 고칠게" 하는 상사는 몇 없었다. 자기 기분 나쁘기 바쁘다. 완벽한 상사도 완벽한 후배도 없는데 말이다. 후배만 고치라는 상사는 불상사다 불상사~ 퐈이어.)
나이에 상관없이 배워야할 것은 엑셀이다.
(* MOS MASTER 딸 때 공식을 몇개 외우긴 했지만 또 현장에 나가서 실적 엑셀을 정리할때는 가물해서 네이버에 검색해서 필요한 기능만 다시 어렴풋이 기억해내서 만들기도 했다.
요즘 유튜브고 릴스고 아주 그냥 얼마나 살기좋은 세상인지 정보 검색한 번이면 내 옆에 강사나 선생님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만 쏙쏙 무료 쪽집게 귀한 영상들이 많다.)
(*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할때 만든 그 엑셀은 진짜 눈알빠지게 만들었다. 뭐 눈알빠지는건 조금 오바 보탠거지만 실 수치와 비교하려고 실은 심심해서 만들어봤다. 보건소나 복지부에서 요청한 실적 쪼임에 하도 스트레스 받아서 전화 한 통이면 바로 얘기할 수 있게 만들어둬야 했던 그 긴박함을 겪어봐서 그렇다.)
(* 현장이 더 힘드나, 아님 법적 테두리를 만들어내는 상위기관이 더 힘드나 이런건 비교 자체가 시간 낭비고 그냥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내는게 서로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둘 중 한 곳만 잘한다고 잘 굴러가는게 아니다.)
엑셀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게 뭐였더라? 하는 단계에서 그 함수를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 정도면 충분하다.
(* 진짜 친절하다. 세이노 어르신. 한 창 힘들때 어른 다운 어른이 없어서 왜 죄다 개판이고. 젊은 청년들 나무랄 사이즈도 안 되는 것들이 나 또한 서른이 넘었지만 밑에 친구들 보기 부끄러워서 나도 완벽하지 않음에도 어떡해서든 좋게 만들어보고자 한 행태에 아니꼬왔나. 지금 내가 쓰는 글을 내 주변 지인들이 읽고 몇몇은 카톡을 준다. 통쾌하다고. 물론 통쾌하기만 바라고 쓴 글은 아니였는 데 자살률 1위를 왜 계속 유지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실무현장에 있다보니 결국엔 서로가 서로를 내리 깎고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문화인데 가까운 현장에서 마저도 자살이 일어나는 판국에 도대체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가 싶었다.
과거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보다 우리는 풍족한 세상에 살고 있는데 다들 서로를 못믿어 하고 사기치기 바쁘고 마약을 권유하기 바쁘고, 고위직 자녀가 학폭을 하면 어물쩡 넘어가기 바쁘고 그런 고위직들이 법을 관리하니 이게 무슨 생선가게를 고양이한테 맡긴 꼴보다 더 한거 아닐까 싶었던 것이다.)
그 다음은 어떤 외국어 보다도 먼저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어중간한 실력이면 실전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 영어 공부를 스픽, 유튜브, 그리고 <회복하는 인간-한강> 책을 울산에서 구입해왔는데 영문도 같이 써있기에 해보려고 한다. 쉬는 동안 세이노 어르신처럼 화장실도 안가고 오줌통에 해야하는데 정신이 살만해지니까 나태해지는 건가.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게을러 터져서, 살만해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까 이전 죽고싶었을 때 차올랐던 독기가 다 빠져버려서. 독해지지 못하고 있다. 내 생전에 제일 독기가 가득 찼던 그 시기엔 못할 게 없었는데.. 다 뒤졌어 하면서 내 빡친 성격을 글이랑 안보던 책으로 풀었는데 지금은 느슨해졌다. 내 지인들은 둥글고 착하고 순수한 내 모습만 사랑한다.
<조커 폴리아되> 영화에서 리가 아서에게 조커만 사랑하듯이.
인간은 모두 양면성이 있는 법인데 GOOD과 BAD가 함께 가는 법인데 사람들은 BAD를 감추기 바쁘고, GOOD만 사랑하려 한다. GOOD과 BAD를 함께 사랑할 때 비로소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것 인데 말이다.)
하지만 토익 만점자라고 해도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떨어지면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게 된다.
(*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논리적으로 실전에 적용이나 응용력이 떨어지면 성능좋은 뚝딱이와 비슷하다.)
미국거지들도 영어 회화는 잘한다.(하지만 어린 자녀하고 같이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면 회화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 책에도 나온다. 모국어만 셋팅 할게 아니라 주변 이웃나라 언어까지 셋팅해둬서 나쁠게 없는.. 나는 근데 왜 나쁜체로 머물려고 하는 것일까. 우물 안 개구리 하기 싫다고 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를 자처하고 있다.)
(* 베트남에 가서야 외국인하고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회화가 막혀서 답답했다. 언제 또 해외에 나올지 모르니까. 리얼 외국인들과 대화는 얼마나 재밌겠나 티키타카 하면 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