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편
용기를 낸 사람
그 용기에 묻고 더블로 가 외쳤던 나.
반고흐 전시회를 만남으로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ing..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남기는 순간 기록이 되고 기록이 되는 순간
감정기복이 없지 않은 나는
화가 나면, 보기 싫으면 삭제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또 기록은 남기고 싶어서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인생은 기록이다.
아무튼! 작성해보겠다!

당사자는 혹시나 이 글을 보고 변경이나 수정사항이 있다면
자신있게 연락을 주면 된다. 푸핫.
일단 나는 어떤 여자친구일까?
생각을 해보니 난이도가 극상이지 않을까 싶은데
- 감정기복 있음.
- 지 멋대로 하는 경향 다분함.
- 착하긴 한 것 같은데 수틀리면 돌변함.
- 롤러코스터를 굳이 타지 않아도
- 탑승하고 싶다면 나같은 여자친구를 만나면 된다.
나름 일관되게 유지하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30대 연애는 별게 없다.
그냥 똑같다.
맛있는거 먹고
좋은 곳 놀러가고
일단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
파악이 다 된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상대방을 다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잘못된 입력값들이 뚝딱거리게 된다.
중요한 건
일단 서로 얼마나 생각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냐 그게 중요한 것 같다.
서론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 하고!
사진을 투척해봅니다.
소정의 광고료나, 인플루언서가 아니기에 그냥 내 주관대로 쓴다.
나는 20대 초반 대학교에 입학해서 선배들에게 술을 배웠기에.
선배들과 술을 마실 땐 취하면 안되니 정신력이라면서
안 취할려고 했지만
화장실을 다녀오면 알콜이 몸에 퍼지는지
앉아서 먹을 땐 취한지 모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앉으면
취하기 일쑤였고.
취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기에 그냥 입꾹닫하거나
아니면 평소보다 수다를 많이 떨었던 것 같은데
안주빨을 많이 내세우기도 했다.
지금은 안주가 잘 안들어간다.
맛있는 안주는 잘 들어가는데
맛있는 안주를 앞에 두고도 긴장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주량도 많이 줄고, 그냥 빨리 씻고 잠을 자고 싶을 뿐이다.
이게 바로 30대다. ㅠ
씨앙...
아무튼, 천안 토리 뭔가 익숙한 것 같았는데
친구들과 딱 한 번 와봤던 곳이었다.
막상 갔을 땐 기억이 안 났는데 지금 블로그를 쓰다보니
1회 차 방문을 갔던 곳이였고
얼그레이 하이볼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남자친구와 먹은 나베와 소고기안주는
하이볼 한 잔을 다 비워내기에 아주 맛 좋은 안주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30대 연애 답게
서로 과거엔 어땠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서로 뭘 좋아하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술친구 + 남자친구 = 즐거운 시간
기억에 남는 대화는
나는 외향적
남자친구는 내향적인데
남자친구가 지금 내 외향적 모습을 80% 정도 보여준거냐고 하던데
나는 "아니요. 지금 8%만 보여준건데요."
하니까 적잖게 당황해하며 오바 조금 보태면 1분간은 약간 정적이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 내가 외향적인건지 내향적인건지.
확실한건 남자친구보다는 외향적인게 맞는데
내가 80% 보여준건지
8%만 보여주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내숭을 떠는 수습기간이지 않을까 싶다.
남자친구의 친구분을 만나기도 했다.
육회한 시간.
태어나서 성남에 처음 가봤는데
터미널이 휑해서 적잖게 놀랐고,
내가 생각했던 성남이미지와
직접 가본 성남이미지는 사뭇 달랐다.
뭐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고...
육회한 시간이 기대됐을 뿐이었다.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친구분은 서로 같은 결이라
조용조용하셨고
나는 그 사이에 긴장은 안하려고 했는데
긴장이 됐는지
술만 연신 마시고
안주를 챙겨드렸다.
육회한 시간 재방문 의사 있음.
불당점 토리와
서현본점 육회한 시간
두 곳다
광고가 아닌 남자친구의 사랑으로 결제된 맛집입니다.

두 곳다 재방문하라면
합니다~
다만 육회한 시간은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야합니다.
16시 59분에 앞에 서성여도 입장 안시켜줍니다.
정각 오후 5시여야지 입장가능합니다.
토리같은 경우엔
주말 일요일 저녁 6시경?에 갔는데
웨이팅없이 입장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그 사거리에 차량들이 많아서
차조심하면서 길건너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