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좋아하는 나. 상무초밥은 천안 신부동에 처음 생겼을 때 대학생때인가 먹어봤던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상무초밥이 어디서 유래됐는지 물었고, 나는 잘 몰라서 모른다고 하니 전라도 광주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아하! 그렇구나. 천안에서 유래된 짬뽕 맛집이 있다. 짬뽕지존이라는 곳인데 두정동이 본점이었고 대학생 시절 술먹고 대학 동기 친구들과 해장은 그 짬뽕집에서 했었다. 나는 매운맛 2단계로 자주 했는데
거기는 서비스로 요구르트가 꽁짜였다.
근데 타지로 취업을 하고 다녀보니 어라? 짬뽕지존이 여기도 있네?
그러니까 천안 두정동이 본점인데 마지막 시흥근무지에서도 짬뽕지존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었다.
하지만, 본점과 맛은 확연히 달랐다.
뭐 어쩔 수 없다 치고, 그냥 반가운 마음에 짬뽕지존을 갔었다.
짬뽕지존 본점 - 천안 두정동
상무초밥 - 전라도 광주였답니다.~
(* 재방문의사 있음. 사유는 한 적해서 좋고, 주차장도 있고, 근데 왜 카페 이름이 목장인지는 모르겠음. 주변에 나무 농사를 하시는 건 같기는 한데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음.. 충남 걷기운동(?) 어떤 펫말이 있었는데.
만보걷기 전도사로 러닝을 못한지 4일째라 몸이 매우 찌뿌둥한데..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남자친구와 미식가 세트를 먹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 남자친구는 커피를 좋아한다고 했다. 나는 커피를 찾아서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고 일행이 누군가 가자고 하면 가는 편인데 신부동에 검색을 해보니 브루어스 카페가 많이 나와서 거기를 갈까 싶다가 사람이 너무 북적이고 주차가 어려울 것 같아서 천안 근교로 빠지자고 제안했다. 주말에 그렇게 아산천안신세계 주차장이 붐비는지 칩거생활 하는 나로는 감이 없었고... 주차장 꼭대기 까지 갈뻔해서 이제는 차를 두고 나와야 겠구나 싶었다.
아무튼 천안 근교 카페를 검색하니
카페를 좋아했던 친구가 알려준.
카페명이 떠서 이왕이면 새로운 곳보단 아는 곳이 안전빵이겠지 싶어서
가자고 했다.
그곳이 동민 목장이라는 카페다.)
남자친구는 갤럭시
나는 애플
남자친구는 삼전주
나는 애플주
사진 찍는 걸로 내기 아닌 내기를 걸었고 나는 현재 아이폰 13미니 기종을 22년도 부터 쭉 쓰고 있는데
내가 찍는 사진들은 전부 아이폰13 미니 기본카메라 아무 설정 없는 기본값 이라고 봐주시면 된다.
사진을 배워본적은 1도 없지만 하도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잘 찍는다는 소리를 가끔 들었고
막상 찍어달라고 부탁을 받으면 긴장해서 그런지 그만큼 퀄리티는 안나온다.
즉, 부담 없이 찍을 때가 더 잘나온다는 말이다. 내가 찍고 싶은것. 담고 싶은 건 잘나오는데
억지로 해야하는건 일부러가 아니라 그냥 본연의 실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그 뿐이다.
아무튼.
삼성카메라는 채도가 달랐고 아이폰은 채도가 좀 더 짙고
종종 사진 배틀을 뜰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올해 7월 아이폰 17 슬림이 나오면 바꿀까 생각했는데
딱히 핸드폰으로 하는 행위가 전화하고 카톡하고 인스타사진 쓰고 이게 전부인데
지금 13미니로도 충분한데
17슬림은 가볍고 그립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갤럭시로 갈아 탈 이유를 찾지 못하면
그냥 기존 아이폰으로 바꾸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무언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그만한 이유와 매력을 뽐내면 된다.
그러면 갖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