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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기 (2)

이틀차

by 쏘리


저녁엔 맛있는 닭강정에 맥주 한 캔 정도 맛있게 먹고

눈을 뜨고 아침엔 뭐를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인천 중구 시장에

숯불 김을 살 생각이었는데 줄이 매우 길게 서있어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천안 중앙시장에도 숯불 김은 있습니다.


아무튼, 김을 사러 갈까 하다가

웨이팅을 하는 것도 배가 든든해야지 예민하지 않지요?


만약 내 여자친구/남자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예민도가 높다?

싸웠다? 일단 서로 배 좀 채우고, 한숨 자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세요.


인간 3대 욕구 식욕/수면욕/성욕


채워진 다음에 얘기하면 또 달라집니다.


간단하죠?


우리 상사가 부하가 또는 가족이 뭔가 말이 안 통한다.


신생아 애기들도 잠투정, 밥투정하듯이


성인이 된 어른들도 투정 부립니다. 껄껄.


하지만 절대 합의할 수 없는 부분은 3대 욕구가 채워져도 별 수 없습니다.

화면 캡처 2025-02-06 071316.png 천종호 판사 (*별명 : 호통 판사)


형량 좀 깎아주세요..


"안 돼. 돌아가." 판사님처럼 합의될 수 없습니다.


예 : 도박해도 돼? 마약해도 돼? 폭력 해도 돼? 바람 펴도 돼?


인생에서 차단 박고 지워주면 됩니다.

가차 없이 사람 끊어내는 것도 삶의 기술입니다.


*휘둘려서 다니지 마세요.




화면 캡처 2025-02-06 070802.png 도가니탕



남자친구랑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앞에는 고기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재되어 있어서 들어갔다가

꼼꼼하게 보지 못한 저희에 불찰이겠지요. 가격대가 있어서 그냥 단품 국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는 국밥입니다.


저는 도가니탕, 남자친구는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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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02-06 071711.png 카페 그림.



밥을 먹고,


남자친구는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요. 라테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는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지만 그래도 옆에서 마시는 걸 보니 저도 마셔봅니다.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는 이유는 카페인 때문인지 이뇨작용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손발이 차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카페인은 또 혈액순환을 방해한다고(?) 하던데

아무튼, 그래서 연하게 깔짝깔짝 먹습니다.


음료값이 거진 제 두 끼 밥값이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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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습니다. 데이트하면 돈이 나가는 수밖에요.


남자친구가 근데 더 많이 사줍니다.




화면 캡처 2025-02-06 071723.png 카페에 칠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화면 캡처 2025-02-06 071735.png 남자친구는 캐러멜라테, 저는 토피넛 라테





화면 캡처 2025-02-06 071748.png


재드래건님 포즈 한 컷, 하트 한 컷, 찍었습니다-!


이 카페에선 러브액츄얼리 영화도 짤막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 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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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가 봅니다!



이렇게 인천 중구 나들이는 끝이 났습니다.



인천 중구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1. 딤섬 맛있었다.

2. 신포닭강정 맛있다.

3. 중구거리는 그 동네만에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4. 숙소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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