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몸값은 월 250이다. 물론 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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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일에 양적인 변화도 없고, 질적인 변화도 없으며, 당신이 갖고 있는 지식의 양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무슨 근거로 내년에는 수입이(income)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하는 가?
(* 시간만 찬다고 철밥통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 대충, 설렁하면서 쌓여가는 호봉과 경력이 물경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같이 시작한 동기들이나 경쟁자들에 있어서 당연히 양적인, 질적인, 지식의 양에 따라서 격차가 벌어지는 게 당영한 거 아닐까? 머리를 하는 헤어숍 미용만 해도 자격증을 땄다고 이제 현제 필드에서 할 만큼의 최소한의 수준만 됐을 뿐이지. 계속 단골손님을 늘리고 싶다면 유행하는 스타일, 헤어 손질, 헤어 지식을 다른 경쟁자 보다 더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된다. 헤어숍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 부모가 되었다고 전부 좋은 부모는 아니다. 부모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를 부단히 해야 한다. 서울대에 입학했다고 다 같은 서울대생일까? 매일이 달라야 한다. 너무 몰아세울 필요는 없지만 자기 지식배양은 하지 않으면서 매년 수입이 올라야 하고, 물가 상승은 왜 이러고 나라가 왜 이모냥 이 꼴이지 할 자격도 없다는 말이다. 그냥 본인이 그렇게 살기로 본인의 처지를 그렇게 만들기로 했을 뿐이다. 세상 탓 하지 말고, 본인 탓을 해라.)
물가가 올라가서? 물가가 오른 것과 당신의 수입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가?
(* "월급 빼고 다오르네."라는 직장인들이 으레 하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물가보다 연봉이 더 오르는 사람도 반드시 있다. 그게 당신이 아니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뿐이고, 그 방법을 모를 뿐이거나 방법을 알아도 실천을 안 할 뿐이지. 보통은 방법을 알아도 실천을 안 하는 사람이 8할일 것이다. 왜냐면, 불평불만을 해도 굶어 죽을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저냥 살아간다는 것이다. 스크레치가 나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보통 그렇다. 처절했던 기억이 없는 사람은 처절한 기억이 없음에 감사해야 하는 걸까? 처절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내 인생에 처절했던 밑바닥의 경험이 계속 내 발목을 붙잡는 것만 같아서 좌절해야 할까? 그게 아니다. 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안일해지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 다 평화롭게 놀고먹고 떠들고 웃을 때, 인생은 관뚜껑 덮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인생에 굴곡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 굴곡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는 본인에게 달렸다는 것을. 처절한 경험. 남들에게 말 못 할 치부들을 자기 자신마저 속여가며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더욱더 잊지 않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TV에 나오는 연예인, 구독자 몇백만 유튜버들에게 자신의 고유한 시간을 많이 반납하지 않았으면 한다. 진액만 짧게 보고 본인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어디를 바라보고 어디를 가기 위해 집중하고 싶은 것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중독'이라고 하면 경증, 중증 이렇게 큰 두 갈래로 나눈다면 자기는 이 정도는 경증이지라고 하던데 중증도 경증인 때가 있었다. 그러니 경증이라고, 경미한 정도라고 치부하지 말고, 방심하지 않았으면 한다.
애초에 손을 안 대는 게 제일 중요한데(마약, 도박, 사기, 범죄), 이미 손을 댔다면 1년에 10번 할거 8번,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웠다면, 반갑으로 줄이려고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야 한다. 그 다짐이 하루뿐일지라도. 하루를 연속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지속적이라 지속적이면 좋겠지만. 하루를 단발적으로 스타카토 식으로 쌓아가는 것도 그 경험의 횟수를 줄여나가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단발성이라도 늘려가는 것이 지속적으로 가기 위한 계단이 되어 줄 수 있다.
"난 어차피 안 돼, 그거 어려운 일이야. 사람이 바뀔 것 같아?"라고 내뱉는 사람들을 멀리해라. 이미 그 사람 자체가 본인이 그런 사람이기에 저런 말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니까. 평생을 저렇게 살다가 한 번 놀러 온 인생 그렇게 살다가 가고 싶어 안달 난 사람들이니까. 나는 2018년도 정신건강 22기 수련생이었고, 그 당시 알코올중독환자였다가 단주를 성공하고 수련생으로 다시 새 인생을 살아가는 어른 한 분도 같이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수련을 받고 계시는 걸 알 수 있었다. 2018년도 20대 중반 나이에 철이 없었지. 수련생이 이제 막 알코올의존에서 회복자의 길로 가시는 분에게 같이 보쌈과 술을 먹자고 했으니 시간이 지나서야 부끄러움을 마주한다.
현장에서 길게 일은 하지 않았지만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고, 덕분에 환우분들 대상자분들은 나에게 감사하고 고맙다고 많이들 말씀해 주셨다. 정신질환의 범죄율보다 비장애인들의 범죄율이 더 높고, TV, 뉴스는 자극적이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밑간을 치듯이 팩트만 깔끔하게 전달하는 방송이 없더라. 오히려 더 상황만 키우거나 만들 뿐이지. 현장에서 근무해 본 적 없는 놈들이 떠들어대는 말. 그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이나 분석 없이 받아들이는 시청자들 우리 모두가 가해자지 누가 가해자일까. 다 돈으로 돌아가는 세상. 돈을 벌기 위해 돌아가는 세상. 그러니 사람이 하는 호의나 선의를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었고, 진심으로 진짜로 진심 어리게 하는 사람들조차도 쓰레기 같은 사람들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된다.)
당신이 회사에 없었다면 그 이득이 나지 않았을 것이란 말이가? 회사가 손실을 보면 봉급을 스스로 반납하겠다는 말인가?
(* 할 말이 없다. 나도 20대 땐 그렇게 생각했다. 회사가 다 책임져줘야 하는 거 아니야? 회사에 나는 노동을 하고 있는데? 아주 멍청한 생각이었다. 아마 개미/ 노동자 입장에서야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관리자/오너로 바뀌게 된다면 이 생각도 바뀌게 될 것이다. 단, 어떤 개미와 노동자로 살아갈 것인지. 어떤 관리자, 오너로 운영할 것인지를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 내가 다녔던 직장 중에는 <건강한 조직 문화 만들기> 활동을 했던 조직이 있었다.
물론, 이 활동도 좋은 취지에서 했겠지만 누군가는 꼭 이 활동마저도 불평이라는 말도 있고, 누구는 이 활동을 통해서 좀 더 긍정적으로 갈 순 없어도 부정적 상황을 막고자 인식하고자 하는 행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태어나 살면서 어디 장소에 가든 불평 불만하는 사람, 아무 생각 없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 뭐 이렇게 나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 본인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어디 쪽에 속하고 싶은지를 자신에게 늘 물어봐야 한다.)
(* 회사가 망한다고 봉급을 스스로 반납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부가가치 창출 없이는 당신이 제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한다 해도 당신의 수입이 올라야 할 근거가 없다.
(* 반대로 부가가치 창출을 한 직원에게는 반드시 포상이나 물질적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돈 벌려고 했던 것인데 그 노고에 대한 보상은 따라와 줘야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