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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4) - 세이노

값을 올려보자

by 쏘리
세이노의 가르침 표지.png


p. 170


몸이 피곤하다고? 월급 적어서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고? 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 내가 지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영어공부, 그리고 안전/보건 자격증을 따라고 권유도 해주셨고, 일반 가정용 화장실이 아닌 공용시설 화장실 청소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한다. 주말사이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어떤 부분을 적용하면 좋을지, 백화점 화장실, 일반 등산 화장실 등 여러 화장실에 부가적인 서비스는 뭐가 있는지를 살펴보고도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영어공부. 세이노 선생님은 영어사전을 뜯어먹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영어사전을 하나 구해봐야 싶다. 스픽이 1년 치로 10만 결제 됐지만 잘 손에 안 간다. 일방 통행하는 느낌이라 그런가. 팝송이나, 미드, 영화로도 일상 표현들을 대충 듣고는 있는데 제일 기본부터 해야 가속도가 붙을 듯하다. 고프로 10을 구입해 두고 울산 탐조하러 가기 전 빼고 안 쓰고 있다. 사용설명서에 영어로 되어있는데 보통 그냥 유튜버로 고프로 10 사용법 검색하면 쉽게 한국인이 설명해 주겠지만, 유튜버 영상을 보지 않고 설명서를 해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면 어떨까? 설명서부터 하나씩 뜯어보고 50만 원 주고 산 고프로를 올해에는 활용해보려 한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 나는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노력이 아니라 취미생활로 하는 정도다.)


기회는 모두에게 제공되지만, 그 보상은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짐을 명심하라.


(*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고, 차등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에도 매우 동의한다. 이 사람이 하는 것과 저 사람이 하는 것 결과 자체가 다른데 값어치가 똑같으면 더 잘하는 사람은 맥이 빠져 버린다. 그게 공산주의 아니던가?)


자기 자신을 사냥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좀 더 고귀한 스포츠 아닐까? 나도 나 자신을 사냥의 대상으로 삼으며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 타인하고 경쟁할게 아니라 나를 레벨 업시키고, 내 단점이 뭐고, 내가 지금 못하는 게 뭐고, 그걸 나열한 후에 소거시키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남들과 괜한 감정싸움. 집단역동에 놀아날 시간이 없다. 병풍 취급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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