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에 줄빠따? 조폭출신?

조폭은 왜 존재하는 걸까

by 쏘리

** 기사도 한 번 눌러서 읽어주세요~ 재밌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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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6060005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BJ가 조직을 탈퇴하겠다는 후배를 감금하고 서로 구타하게 시킨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 나는 깡패를 본 적이 있나? 조폭을 본 적이? 조폭과 깡패는 누구를 노리나? 조폭과 깡패는 유년시절 어떤 꿈을 갖고 지냈을까? 왜 한 번 들어가긴 쉽고 나오긴 어려울까? 그러니 우리 어린 친구들아 조폭의 세계란 이런 것이란다.)



6일 춘천지법 형사 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모(34)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1천500만 원을 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7월 말 A(22)씨가 조직을 탈퇴한 후 잠적하자 후배 조직원들을 풀어 같은 해 8월 3일 원주 한 모텔에서 숨어 지내던 A 씨를 찾아내 자기 집으로 데려오고, 춘천 한 펜션에 약 14시간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나는 근무시절, 어떤 사람이 나에게 "사람 풀어서 알아봐 줘요?"라는 멘트를 들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지만 그 사람은 깡패와 조직과 친분이 있는 무서운 사람이었나 보다. 그렇지만 나는 무서운 게 없다. 사람이 죽기로 마음을 먹으면 눈에 뵈는 게 없던 시절이었던지라 깡패든 조폭이든 오기만 해 봐라. 내 눈깔 뒤집어진 채로 나만 죽지 않는다 하는 심정으로 출퇴근을 했다. 그 사람은 그냥 던진 말이었지만 나는 살아가며 처음 들어본 말인지라 꼭지가 돌았다. 나 눈 돌아가면 꽤나 무섭다..)



(* 그래서 착한 사람은 건드는 게 아니다.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니 말이다.)



조사 결과 김 씨와 후배 조직원들은 A 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함께 잠을 자며 감시하기도 했다.



(* 할 일이 더럽게나 없나 보다.)



또 김 씨는 춘천 한 펜션에서 A 씨가 재차 조직 탈퇴 의사를 밝히자 후배 조직원에게 "막내, 가서 펜션 키 받아오고 형 차에서 방망이 가져와"라고 지시하며 선배 조직원이 후배 조직원을 서열 순서대로 때리는 이른바 '줄빠따'를 시킨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 거 사람이 다르게 살아보겠다 하면 놔줄 줄도 알아라. 나도 여러 조직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그런 말도 들었다. 그만둘 때 잘 그만둬야 한다고, 그렇지만 나도 말한다. 보내줄 때 잘 보내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어떻게 조우할지 모르니 말이다. 장유유서 예의범절, 그 앞에 수식어 하나 더 첨부하자면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대접해 줘도 충분하다는 말을 던진다. 나이가 있다고 모든 게 완장찬 인생이 아니라는 말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었다고 어린 친구들이 무조건 나에게 깍듯하게? 내가 너에게 어떤 사람일지 알고? 나를? )



A 씨를 포함한 20∼30대 조직원 여러 명이 긺 씨와 선배 조직원들에게 야구방망이로 엉덩이 부위를 적게는 10대, 많게는 30대를 가격하는 등 약 1시간 이어진 폭행이 끝나자 김 씨는 "너는 춘천 돌아다니다가 걸리지 마라, 마주쳐도 인사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A 씨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넷 소설에서 나오는 멘트 아니던가. 춘천 돌아다니다가 걸리지 마라, 인사하지 마라. 꽤나 섭섭하고 서운했나? 그 후배가 평생 그 조직에 몸담기를 원했을까. 더 큰 조직으로 발돋움하기는 글렀다. 그 후배에게 줄빠따를 할게 아니라. 그래. 그동안 고생했고,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 해라. 그게 조직을 그게 힘을 키우는 일이 된다. 나중엔 그 조직엔 아무도 안 남게 될지 모른다. 떠나는 사람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떠나는 법이다. 붙잡는다고 잡힐 사람이라면 애초에 떠난다는 말 자체를 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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