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4) - 세이노
즐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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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 보았는가? 무지 열심히 공부하여 미국 최고 대학에 들어간 학생과 교수. 반대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청소부지만 타고난 천재성 때문에 공부를 안 해도 어려운 수학문제르 푸는 윌헌팅.
(* 이 영화는 6번인가 봤다. 내가 가장 뽑는 장면은 마지막 친구가 내가 너의 집에 왔을 때, 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친한 죽마고우지만 너가 나와 함께 노가다 현장에 있는 게 아니라 너의 그 재능을 썼으면 하는 친구의 진심어린 조언이 와 닿았다.
그러고 그는 그의 집에 왔을 때, 윌이 없을 때 당황했지만 이내 다시 미소를 짓는다. 그 장면이 최고의 장면이었고, 그 다음은 교수님이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말해줄 때, 윌은 해방감을 느낀다.)
이 두 가지가 제일 컸다. 액기스라면 액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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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커에서 그런 카드패를 갖고 있지 않아도 당신은 이길 수 있다. 그저 포커 게임에 참석한 사람보다 조금 더 좋은 패를 갖고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최고의 카드를 받은 잘난 사람들은 무시해라. 그들의 포커판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 내가 굳이 높게 올라가고 싶지 않은 이유, 그리고 많은 선배들이 굳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짧고 굵게가 아니라 잔잔바리로 오래 다니고 싶고, 승진하기도 싫다고 말했던 선배들이 이걸 알아서 였을까? 굳이 직장에 충성? 열정? 그냥 돈 나오면 그걸로 대만족.. 어찌보면 이게 나쁘다고만 할 순 없다. 근데 함께 일하는 입장에선 썩그리 좋은 선배후보군으로 오르진 않는다.)
예컨대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하버드 수석으로 나온 사람과 경쟁하게 될 까닭은 없지 않은가. 오히려 그 사람 주변에 더 무서운 경쟁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른바 공부 잘하고 머리 좋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 학교나 연구소 혹은 법조계나 의료계 또는 유명 기업들에 있다. 이 얼마나 기쁜 사실이냐.
(* 천재들 사이에 있는게 나을지, 바보들 사이에 있는 게 나을지 그거에 대한 대답에 나는 천재들 사이에 껴있는게 좋다고 글을 썼었다. 천재들 사이에 있는게 괴로울 수 있지만 나는 바보인걸 알기 때문에 천재들에게 데미지가 크게 없다. 근데 바보들 사이에 껴있으면 나도 바보지만 더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천재들 사이에 끼는게 더 재밌다고나 할까 그렇다.)
정신 차리고 내 말을 새겨들어라. 보통 사람들은 학벌이나 배경이나 자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위치에서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보고 미리 포기하는 그런 사람들이 당신 주변 사람들이며 그들은 그저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선수들, 컴퓨터 게임, 채팅, 명품 브랜드, 경마 등 무지 관심이 많다.
당신이 하는 게임은 바로 그런 사람들과 하는 것이다. 기억하라.
이것 역시 당신에게는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기쁘고 다행한 사실이라는 것을.
(* 상어들에게 먹힌 입장이었더라면 이제 반대로 내가 상어가 되어서 남의 주머니의 돈을 가져올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근데 굳이 머리 좋은 사람들하고 상대할 필요가 없이 나보다 더 바보같은 사람들의 돈을 가져오면 된다는 말씀이다. 꽤나 자본주의에 당연한 말일까? 나는 대한민국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나라에 지내고 있다. 이전에 내가 가진 지식, 내가 좋은걸 알아오면 전부 공유했던 나인데 지금도 블로그에 글쓰는 거보면 이렇게 자세하게 다 쓰고 앉아있다. 누구는 강의를 하고 돈을 받고 그에 맞게 벌어가지만 나는 닭대가리라 공유를 한다. 그냥 이유는 간단하다. 자살률이 1위라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게 우선인게 있어서 그냥 공유한다. 영웅 뭐 그런거 관심없다. 상 받는 것도 관심없다. 그냥 내가 가진 지식이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살이된다면 그걸로 지불한 거나 다름없다. 나같은 조밥 피라미는 상어들이 좋아할 먹잇감이긴 한데 또 피라미도 급이 있겠지? 조랄맞은 피라미여서 상어들이 먹고 배탈날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함부로 얻어먹지말고, 함부로 대하지 않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