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포기해야한다면

푸른 바다가 저녁빛에 물들 때,

나는 그 수평선 너머로 너를 떠올려.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져가는 순간에도,

내 안에 남아있는 건 너의 빛뿐이야.

하늘 아래 온갖 것이 스러져도

너만이 내 마음속에 그윽한 자리를 차지해.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고,

너의 사랑은 내 안에서 흘러가며

그 자리를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지.

바람은 쉼 없이 흩날리며 어디론가 사라지지만,

나는 그 바람에 너의 이름을 새겨

이 마음 속에 되살리고 싶어.

어두운 밤이 다가와도,

너의 미소 하나면 나의 길이 환해져.

세상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나는 두려움 없이 너만을 잡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나는 이미 모든 것을 얻은 것과 같고,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와도

우리는 함께 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내 삶의 모든 순간에 네가 있기를.

네가 곁에 있으면 내 기쁨도, 슬픔도

온전히 의미가 생기고,

너 없이는 나조차도 아무것도 될 수 없음을 알아.

만약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나는 너 하나만을 붙들고 싶어.

우리가 만든 이 세상 속에서

포기라는 말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푸른 바다가 깊은 어둠 속에 잠길 때,

나는 너의 손을 잡고

그 어둠을 함께 걸어가고 싶어.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추어도,

너의 빛은 내 안에서 여전히 찬란해.

흐르는 시간이 우리를 지나쳐 가더라도,

너의 사랑은 내 마음속에 머물리라.

네 숨결이 내 삶을 채우고,

그 공허한 자리를 아무것도 채울 수 없겠지.

멀리 떨어진 별들이 헤매는 밤,

나는 너를 속삭이며 이 마음을 견뎌내.

그 어떤 어둠도 우리를 가를 수 없을 거야.

너의 눈빛이 나를 일으키고,

다시금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나는 너만을 선택할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나는 어디든 갈 수 있고,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도 두렵지 않아.

세상이 아무리 변해가도,

내 안에 남아있는 너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거야.

흐르는 강물처럼 끊이지 않는 그 사랑이

내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을 테니까.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 순간이 온다 해도,

나는 너만은 놓지 않겠어.

우리 둘만의 세상에서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