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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영 Feb 06. 2022

엄마 마음.

동시

엄마 마음

물처럼 투명하면

알아서 잘할 텐데.


엄마 마음

거울처럼 비치면

날 일도 없을 텐데.


궁금한 거 투성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아

엄마 말

잘 들리지도 않는데,

들을 수가 없는데.


엄마는 

나한테

관심이 많까.


엄마 마음이

햇살처럼 비치면


내 마음은

숨길 수가 없는데

숨을 때가 없는데


밤새 쌓인

도둑눈

엄마 마음은

잘도 숨

잘도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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