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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윤식 Jan 03. 2022

Flight to Denmark - D. Jordan

선명하게 감미로운 울림

듀크 조던. 사실 피아노 연주자, 특히 트리오를 잘 듣지 않았다. 발라드에 가까운 것은 더더욱. 그런데, 이 앨범은 이상하리만큼 계속 손이 간다.


분명 멜로디가 보다 중심인 피아노 트리오. 분명 감미로운 멜로디라인이 중심이다. 그런데...


왜 시리도록 명료하게 공명하는 걸까.


첫 곡, No Problem 의 심벌의 울림부터, 이 울림은 묵직하고 선명하리라는 것을 알게 한다. 타악과 베이스 사이에서 첫 피아노 터치의 그 날카로이 찌르는 선명함은. 투명하고 차갑게 감미로운 따스함으로 잇는다.


이 역설적 느낌은, 그가 비밥 스타일을 근본으로 함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전성기가 덴마크라는 점이서도. 앨범 자켓의 바로 그 느낌.


차갑게 침잠하여 따스히 안으로 내려앉는 ...


https://m.youtube.com/watch?v=41iYjJZCa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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