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 중요한가
당신이 지금 불안한 상태라면 그 시작이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다.
편안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진정이 되었을 때, 찬찬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불안한 감정이 먼저 찾아와서 모든 것이 불안한 것일까?
아니면,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날 불안하게 하는 것일까?
그 시작은 무엇일까?
아마 정답은 둘 다 일 것이다.
1. 사건이 먼저인 상황
과거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이별의 시그널이 있었다.
상대가 특정 단어를 입에서 꺼내면
눈빛이 바뀌면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이 뜸해지면
보통 한 달 이내에 나를 떠났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은 날 불안하게 만든다.
2. 감정이 먼저인 상황
하지만 가끔은 갑자기 불안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요새 들어 상대가 멋져 보인다. 스타일을 바꾼 것 같다.
최근에 갑자기 새 옷도 샀다고 했다.
어? 왜지? 뭐지? 날 떠나려나?
이 정도 기간 만났으면 나에게 슬슬 질릴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더 불안해졌다.
제삼자의 눈으로 보니 어떤가?
정말.. 사서 고생이다..
하지만 당사자의 눈으로 보면 조그마한 일도 엄청 크게 보인다는 것이다!
마치 원근법처럼 내 앞에 있는 사건은 온 세상을 덮을 정도로 크게 보이지만,
그것은 내가 그 사건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면 나의 답은 이렇다.
몰라도 된다.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사건인지 감정인지 중요하지도 않다.
나는 나 자신으로 태어나서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일이 있다.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모르겠으면 모르는 채로 있자.
그게 뭐 중요하겠는가?
정말 답답해지고, 알고 싶어지면 그때 한 번 다시 찾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나 자신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왜 불안한지 그 원인을 찾는 것보다
가끔은 그냥 불안을 무시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바로 가는 치트키를 쓰자.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지나친 불안은 시간 낭비다.
예외의 경우도 물론 있다.
안전 및 건강과 관련된 우려이다.
뭐가 되었건 적당히 하자.
마음대로 잘 안 되겠지만.
다들 그러고 산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