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편지지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진다
한사람을 오래 만난 사람들은 안다.
매일,매달,매해 조금씩 바뀌어져 가는
한사람의 사소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
그 모든게 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
이렇다,저렇다 정의를 내릴 수 없고
어떤 틀안에 가둬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달라지는 모습은 나또한 마찬가지,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고 그러면서
또 나라는 사람은 어떠한가 돌아보면
나도 항상 같을 순 없었다.
가족,친구,연인 모두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그때의 나는 몰랐다.
무수한 많은 시간을 상대방과 함께 보내며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바랬던 나.
결국 내용은 변하지 않겠지만
겉은 어찌됬건 바랠 수 밖에 없던 것들.
모든 것은 나의 깊은 곳의
이해로부터 깨달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