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치스코, 샌디에고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 미국은 여행할 곳이 많습니다. 그중 서부는 LA에 할리우드와 한인타운이 있어 우리에게는 친숙한 지역입니다. 특히 요즘엔 실리콘밸리가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죠. 로스앤젤레스에 막상 가보니 가볼 곳이 너무 많아 한인타운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대표 관광코스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인데 일정상 한 군데밖에 못 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둘 다 아주 인기가 많고 평도 비슷하게 좋아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가 많이 가고 당시 20대였는데 20대 남성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선호한다고 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습니다.
제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진짜 좋아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는 길에 유명한 HOLLYWOOD가 보여 엄청 설레었습니다.
'이게 바로 할리우드구나. 내가 지금 가고 있구나. '
두근두근 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도착하자마자 스파이더맨이 저에게 걸어오며 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시그니쳐 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벤트처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준비한 것으로 스파이더맨처럼 움직이고 체형도 비슷하니 완성도가 높아 보는 순간 유니버셜 스튜디오 세계에 와있구나 하는 공간의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이언맨등도 걸어 다니며 매력을 뽐내고 있었지만 스파이더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일 유명한 장소는 쥬라기공원 세트를 배 타고 돌아보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인기가 워낙 많아 놀이공원 안쪽에 있었지만 제일 먼저 타러 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영화 촬영장소세트를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곳이 있었는데 이것도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위기의 주부들 미드 많이 봤는데 이 세트도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길거리에 조깅하는 노인분들이 많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인분들이 몸매와 상관없이 웃통을 벗고 조깅하는 모습이 실버타운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분들이 웃통을 벗고 뛰고 있어도 사람들이 허용해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문교도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부산에도 비슷한 케이블 모양의 다리가 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더락의 촬영장소 알카트라즈도 갔었지만 영화를 보지 않아 아무런 감흥도 없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 LA,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와 샌디에고(San Diego) 지역 이름은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스테디셀러 총균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균으로 아즈텍 제국(멕시코)이 스페인의 비정규군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스페인은 15세기 말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콜럼버스의 항해(1492년)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한 시작이었고,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새로운 식민지를 세우기 위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스페인 사람 코르테스는 1519년, 오늘날의 멕시코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코르테스는 쿠바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의 베라크루스에 상륙했습니다. 코르테스는 수많은 토착 민족과 동맹을 맺으며, 아즈텍 제국을 정복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아즈텍 제국은 당시 멕시코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수도인 테노치티틀란(현재의 멕시코시티)은 인구 약 20만 명 이상을 자랑하며, 강력한 군사력과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아즈텍의 모테수마 2세 황제는 코르테스를 처음에는 손님으로 대접했지만, 곧 스페인 군의 목적을 알게 되자 긴장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르테스는 아즈텍 제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다른 토착 민족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특히 타바스코와 톨텍 민족이 그의 주요 동맹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아즈텍 제국의 지배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코르테스와의 동맹을 통해 제국에 대항하고자 했습니다.
코르테스는 1521년, 테노치티틀란을 포위하여 3개월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제국의 수도를 점령합니다. 당시 아즈텍 제국은 **전염병(특히 천연두)**에 의해 심각한 인구 감소를 겪고 있었고, 이는 코르테스와 그의 군이 제국을 정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즈텍 제국의 황제 모테수마 2세는 포로로 잡혀가고, 결국 코르테스는 제국의 수도를 파괴하며 새로운 정복을 마무리합니다.
테노치티틀란을 정복한 후, 스페인은 멕시코 지역을 신 스페인(뉴 스페인) 식민지로 삼고, 이 지역의 자원을 착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즈텍 제국은 공식적으로 멸망하고, 스페인의 식민지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은 원주민을 착취하고,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억압하며 가톨릭을 강제로 전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치스코 등 지명의 유래는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멕시코 지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캘리포니아를 멕시코로부터 얻어내어 지명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라는 이름은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The Angels” 또는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로스앤젤레스의 전체 이름은 **“El Pueblo de Nuestra Señora la Reina de los Ángeles”**인데, 이를 번역하면 **“우리의 천사들의 여왕 성모 마리아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1781년,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세운 정착촌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 지역을 정복하고, 그들이 건설한 마을을 **“천사의 여왕”**인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하면서 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따라서 “로스앤젤레스”는 문자 그대로 **“천사들”**을 의미하며, 스페인어권 문화에서 종교적 의미와 함께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는 이름입니다.
샌디에고 (San Diego)
샌디에고는 스페인어로 ’성 디에고(San Diego)’를 의미합니다. 1602년, 스페인 탐험가 카르멘 호세 데 아우스트리아가 이 지역을 처음 탐험하면서 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성 디에고는 15세기 스페인의 수도자이자 교황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의 이름은 ’성 프란치스코(San Francisco)’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 지역을 발견한 1776년에 성 프란치스코가 이 지역에 헌정된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3세기의 이탈리아 수도자로,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창립자로 유명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성 프란치스코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유니버셜 스튜디오, 실리콘 밸리 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미국 서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