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죄라면 그 벌을 달게 받겠나이다
아멘아멘아멘–
오늘도 달콤하게 속삭이고는
망사를 뒤집었소
아아아아–
절규에 허덕이는 척
천사의 날개를 잡아당기었소
사랑사랑사랑–
시야를 애정으로 덮으며
눈을 감았소
뒤집은 망사를 쓰고
천사의 날개를 잡아당기고
애정으로 눈을 감아버린
지금 나는
심판대 위에 자처하여 섰다오
아무리 끌어내려도
내려가지 않겠소
부디, 그대에게 지은 죄를
사할 수 있도록
나를 거두어들지 마십시오
그대가 나의 죄를
사하여 주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