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하기
이 글은 지난 늦가을 브런치 작가 신청할 때 서랍에 저장 해 둔 글입니다. 이제야 발행하게 되었어요.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병 때문에 시간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운동은 건강 지킴이다."
좋은 글 中에서
헬스장이나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 운동하는 곳에서 흔하게 보는 문구다. 재택근무하면서 꼼짝 않고 있었더니 몸이 둔해진 느낌이다. 저녁마다 걷기 했었는데 덥다고 안 한 지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친정아버지께서는 매일 아침마다 습관처럼 하시는 게 있다고 하신다. 화장실 갔을 때 거울 보면서 양 손가락으로 머리 마사지를 하신다고 한다. 매일 100회씩, 더 하실 때도 있단다. 양 손가락으로 공 하나 잡으려는 모양으로 손가락 둥근 부분이 머리에 닿게 하는 거다. 머리 양옆으로 20회, 머리 위로 20회, 목 뒤쪽으로 20회 그리고 전체 20회 ×2회=40회다. 이렇게 다 하게 되면 100회다. 마지막 전체적으로 할 때는 연속 40회가 아니고, 20회 한 후에 팔 운동하고 다시 20회 하신단다. 가끔 이거하고 있는지? 물어보신다. 아침에는 출근 준비로 바빠서 저녁에는 식사 준비와 피곤으로 깜박하고 잘 못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머리 마사지' 해 보자."
친정집 거실은 긴 편이어서 아버지께서는 왔다 갔다를 여러 번 하신다. tv 시청할 때도 계속 다리 운동하시느라 바쁘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전화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아침 금식은 아니지만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간헐적 다이어트하려고 하는데 출근 후 가끔 먹을 게 있음 먹는다.) 아침 식사해야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침식사 꼭 하라고 한다. 각자 편한 대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친정아버지께서는 오래전부터 아침에 사과 1개, 삶은 계란 1개, 브라질 너트 2개 드신다. 소식하시는 편이신데 다행히 야채와 고기도 좋아하신다.
매일 아침 통화하다가 몇 년 전부터는 아침, 저녁 두 번씩 통화한다. 아주 가끔 정신없어 깜박하면 아버지께서 전화를 주신다. 전화 자주 하는 게 효도는 아닐 게다. 그래도 아버지 목소리라도 자주 듣고 싶고 별일 없으신지 염려도 되어 안부 전화드린다. 우리 남매들 중 막내와 내가 주로 전화드리고 다른 형제, 자매들은 매일 안 하는 거로 알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국, 반찬 해다 드리고 식사 대접도 맡은 순서대로 하고 있다. 자식들 많으니 다 스타일대로 각자 알아서 효도하고 있다. 아버지께 이것저것 여쭙고, 잔소리도 종종 한다. 5남매가 있어도 아버지께서 싫어하시는 건 아무도 말을 꺼내려하지 않는다. 엄마께서 안 계시니 성격 급한 내가 나서게 된다.
부모님께 자주 전화 드려 안부 여쭈어 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병 때문에 시간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운동은 건강 지킴이다." 한 번 더 읽어 보며 다짐해 본다. 아버지께서도 건강 관리 더 잘하셔서 하루하루의 생활이 활기가 넘치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