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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Jan 02. 2022

총총이와 이프니의 지구별 여행

제주 시골 바닷가 댕댕이와 양양 이의 소확행 36

총총 온니

새해 봤어?


멍! 그럼

매일 뜨는 해지만

새해 첫날 해는 의미가 좀 있는 거 같당게로.


야옹! 뭔 의미?


멍! 그렁게로

올해도 허벌나게 많이 달리것구나...허는 생각이 들고

아프지 말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해야지 하는 것을 해에게 말하는 거지


야옹!

매일 뜨는 해라도 그냥 보는 것과

생각하면서 보는 것은 다르긴 다르겠지

생각하는 개 구만

대단한 개 온니네. ㅋ


멍!

야 이프나. 내가 뭐가 대단해

새해 첫날 난 걍 앉아서 해 보는데

보스랑 두발족 몇 명이서 물에 들어갔잖아

해보러 온 두발족들이 와우!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사실 새해라서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매일 물에 들어가는데...

어쩌다 하루 달리거나, 수영하는 것은 안 대단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하는 것이 쪼매 대단한 것 이랑 게

단순한 것을 매일 반복하면 거긴 에 뭔가 단순하지 않은 위대함이 생긴다니까


야옹!

뭔 개소리.ㅋㅋ

아무튼 난 따뜻한 게 좋아 ㅋ

물에 들어가는 것은 개 싫어

보스가 가끔 라이온 캣 하는 거는 좋아.. 히히


총총이 너 참 대단허다.

다른 종족 말도 잘 알아들어서

말하지 말라면 말 안 하잖아


캬캬캬

멍!

야옹! 보스 시방 라이온 캣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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