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즐기기 4편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날!
그런데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너무했어요~~~
출국날까지 빠지지 않는 모닝 라면!
짧은 여행이라도 라면의 소중함을 느끼며,,,
뜨근한 국물이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창밖 보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ㅎㅎ
뉴스 한번 봐주고~
사실 뉴스 본다고는 하지만 앵커 언니의 눈썹이 너무 이뻐서 저렇게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제 얼굴에는 도저히 매치가 안되더군요!
마지막 날 밤, 야경도 눈에 담아봅니다.
간식도 맛있게 먹고,
제대로 호캉스 즐기러
헬스장에 왔어요.
헬스장에 진짜 웬만하면 있을 거 다 있어서 운동하기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주 와드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게다가 빨간 조명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이에요. 몽환적이어서 좋아요 ㅎㅎ
여행 메이트를 잠시 숙소에 두고 30분만 운동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시간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시차적응 실패해서 새벽1시에 운동하는 텐션 ㅎㅎ 운동하면서 이렇게 순삭 되는 거 오랜만이에요.
유산소 하다가 재미없어서 덤벨 존으로 이동.
이 집 헬스장이 사진 맛집이라는 이유가 다 있구나!싶었던,,,
기름진 거 많이 먹어서 살이 찐 느낌이지만 모른척하고 열심히 운동 뿌셔줍니다.
낮부터 밤까지 한결같이 너무 이뻐요!
개인적으로 야경이 유독 더 빛나서 기억에 오래 남아요!
그리고 저녁 먹으러 보아 스테이크에 왔어요.
거진 20만 원 수준인 핑거푸드!
근데 스테이크 진짜 맛있어요 ㅎㅎ
오후 6시 이전에 와서 20퍼센트 할인가 적용되었다는데 정상가는 얼마나 어마무시한 걸까요~~~¿¿¿
개인적으로 랍스터 파스타도 정말 맛도리였어요!
(맛있으니까 합격드립니다.)
우버 타다가 중간에 보이는 익숙한 얼굴, 리사!
이번에 우버 많이 타면서 느낀 건데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더라고요. 여행면서 택시 수십 번 타면서 다양한 인종의 기사님을 만났는데 영어 발음 살짝 어눌한 러시아 출신 택시기사님께서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해서 목적지 근처에 있는 현지주차안내원한테 손님 드롭오프 할 거라고 하니까, 안내원이 기사님한테 <네 이름이 드롭 오프라고??> 이러고 듣는 저도 좀 불쾌했어요. 조크인가 싶었는데 기사님의 어두운 표정을 보니 장난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고, 아무리 넓은 땅 덩어리라도 시민의식이 저질이면 그 나라의 이미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유쾌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장난은 서로가 웃어야 장난이에요. (갑분 세상 예의범절에 엄격한 유교걸 모먼트 발생)
할리우드 고등학교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예전에 하이스쿨 뮤지컬 영화 보면서 미국문화에 눈떴었는데, 어렸을 때 미국 유학 간 것도 생각나고 잠시나마 추억에 젖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할리우드 사인에도 가보고,
사인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서 놀랐어요.
하늘도 무심하셔라!
포토스폿에서 사진 야무지게 찍어주고
터벅터벅 다음 행선지로 걸어갑니다.
이제 공항 가요.
벌써 5일이 지나갔다니 말도 안 돼!!!!
짐 바리바리 싸서
공항에 도착합니다!
럭키비키 하게 갈 때는 전방선호좌석~~~
마지막으로 호텔 체크아웃 전에 사진 한 장 남기려고 했는데, 일본인 출신의 대한항공 승무원분께서 사진에 몰두한신
우리를 보더니 본인도 사진 한 장 찍어줄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50장 정도 찍어줬는데, 역시 전국 어디에서나 포토스팟은 모든 이의 버킷리스트구나 싶었어요ㅎㅎㅎㅎ
귀국할때, 우연히 같은 비행기 같은 존에 계시는 승무원이었어서 더욱 신기했답니다.
4박 5일 너무나도 알차고 높은 물가를 체험할 수 있는 미국여행이었답니다. 당분간 여행은 잠시 멀리하면서 현생으로 복귀해 보겠습니다~~~
12시간 비행 두려운데 무사히 도착해 볼게요!
이상 로스엔젤레스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