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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스앤젤레스

건강하게 즐기기 3편

by 쥬주

미국에 온 목적이나 다름없는

크로스핏 드랍인 후기 들려드립니다...!


타지에서의 드랍인 할 생각도 사실 없었는데

개포동 크로스핏장에서 만난 회원님께서 해외 갈 때 드랍인 해보는 거 추천하셔서 ㅎㅎㅎ처음 도전해 봤는데 나름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비장한 마음을 안고 운동 준비 갈 완료~~

인스타 DM으로 문의한 뒤에 어플 통해서 예약했어요!

박스 선정 기준은, 여행 가기 전부터 여러 곳 알아봤는데 가장 답장 빨랐던 곳에 갔어요. 결제하고 나서부터 드랍인 할 생각에 설렜는데,

드랍인 하는 당일에는 2시간만 자고 바로 운동하러 갔습니다. 숙소에 걸어서 20분 거리여서 산책할 겸 크로스핏 박스로 가봅니다. (생각해 보면 홈리스도 많았는데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혼자는 위험하니 꼭 동행하거나 우버 이용하시길! ) 이상하게 운동하러 가면 피곤함이 싹 사라집니다. 7B 근무 선호자답게 크로스핏도 7B시간대로 가보았어요!

설레는 마음에 30분 일찍 도착해 버렸습니다.

이달의 크로스핏터 있는 거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코치님께서 아직 수업 중이라 잠시 기다려달라고 해서 얌전히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ㅎ

월볼샷이랑 똑같은 동글동글 내 얼굴.

라면 먹고 자서 더 동그래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기대에 찬 눈망울!


일찍 오니까 앞전 타임 운동하는 거 직관 가능해서 좋았어요.

곧 제가 해야 할 운동이라는 것에 심장이 조금씩 뛰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오늘의 와드!

L1에도 못 미치지만...

저는 제 갈길을 갑니다!!!!!

셔틀런 왕복 10회 뛴 다음에

클린&저크 10개 후 버피 최대로 하기

화이트보드에다가 기록 적으라고 하셔서 적었는데...

3라운드때 고비였으나 이겨냈습니다.

땅 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가 엄청 박스도 컸어요!

처음에는 나만 동양인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역시 미국 답게 다양한 인종이 있었어요.

코치님도 친절하셔서 잘 알려주시려고 했는데

그래도 주목은 부담스러워요 >__<

만족스럽게 오크완~~

안 하다가 또 운동하니까 빨리 귀국해서 새벽운동 가고 싶은 마음,,, 이해하시나요?

현지 크로스핏 드랍인 한 줄 후기를 들려드리자면,

어라운드에서 배웠던 몸풀기 동작이랑 와드가 나오니까 반가웠고, 이 시간에 운동하는 미국언니오빠들 너무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빨리 한국가서 와드하고 싶어요~~~~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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