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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바보

이연중 / 시

by 이연중



커피를 끊어보자

그래야 잘 자겠지

자는 둥 마는 둥 삼일째


하루만 더 견뎌보자

그 하루가 밤샘이 됐다

문득 바보가 따로 없다


얼마나 살겠다고

차 한잔의 행복을 포기 하나

이제 잠 생각 안 하는 진짜 바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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