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건소 Sep 13. 2023

장수를 결정하는 것은 운동, 음식이 아닌 이것이다

치매 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이라는 김영진 님의 책에서는 물은 뇌의 필수 에너지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약 76%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뇌가 쪼그라드는 질환으로 표현하는데요. 이는 탱글탱글한 포도알이 수분 증발로 쪼그라들어 건포도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른 나물이 물에 담가두면 싱싱하게 살아나듯. 수분 부족으로 쪼그라든 인간의 뇌도 물이 충분히 공급도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돼 제대로 작동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때 김영진 작가는 단서를 붙이는데요.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고, 천연소금은 몸에 필요한 모든 미네랄이 포함된 종합미네랄 영양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섭취할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입니다. 수분섭취와 함께 소금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오늘 소개하는 책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참 흥미롭습니다. 최근 다양한 책에서 수분섭취와 동등하게 소금 섭취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말하고 있네요.

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라는 책에서는 맛 좋고 몸에 필요한 염분까지 섭취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물에 소금을 타서 먹어보긴 했지만, 뭔가 좀 밍밍하고, 맛은 없잖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세포노화를 막는 여러 가지 주스와 차를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 데요. 수분섭취는 물론 적당한 소금 섭취까지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차가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당근, 사과 소금주스 레시피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료는 당근 2개, 사과 1개 자연소금 적당량입니다. 

당근과 사과를 깨끗이 씻습니다. 껍질째 그대로 갈면 2컵 반의 분량이 나옵니다. 소금을 적당량을 넣고 잘 섞어 씹듯이 천천히 마십니다. 이때 소금의 양은 간을 보아 맛있는 정도면 됩니다. 

당근과 사과의 껍질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다양한 유효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되도록 깍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주서 대신 믹서에 갈아 마시면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어 수분 배출에 더 효과적일 것 같지만, 대신 맛이 떨어지고 물을 넣어 갈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믹서에 갈아 마셔도 맛이 있고 몸에도 좋은 효과가 나타나면 괜찮지만, 꾸준히 실천하려면 역시 주서로 즙을 내서 먹는 편이 좋습니다. 

분주한 아침에 주스를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시판되는 당근주스와 사과주스를 섞어 소금을 넣고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그만큼 영양소와 효소가 풍부하므로 되도록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남아도는 당근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작가의 이전글 늙지않고 수명 121세 되는 생활습관 단 한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