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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건소 Sep 15. 2023

아침에 물 한 컵 세균덩어리를 마시는 것이다?

치매 예방하는 똑똑한 물 마시는 좋은 습관 4가지.

침은 입안에서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역할과 세균을 직접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는 동안 침샘을 자극하는 근육 활동이 저하되어 침분비가 줄어듭니다. 자연히 입안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입냄새가 특히 심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 후에 마시는 물은 이런 구강 내 세균을 씻어줍니다. 마신 물이 목으로 내려갈 때는 구강의 미생물이나 세균을 끌고 갑니다. 그렇다면, 세균 덩어리를 먹는데 괜찮을까요? 물에 쓸려 내려간 미생물과 세균은 위에 도착하면 대부분 위산에 의해 죽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아침에 물 마시는 것과 식전 양치도 입안의 위생을 지키는데 좋습니다. 특히 김혜성 박사님은 입안의 진지발리스의 세균은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구강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물을 마시면 좋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마셔야 하는 이유는 잠자는 동안 호흡을 통해 몸속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수분이 부족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욱이 몸이 차가운 노인은 온돌방이나 따뜻한 침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건강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상온의 물을 마십니다.

가끔 아침에 시원하게 냉장고의 물을 꺼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결론적으로 우리 몸에 부담을 줍니다.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평균 섭씨 36.5~37도인 반면, 냉장고 속 물의 온도는 4~5도이므로 체온과는 32도 차이가 납니다. 하루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이 되면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아 변비가 생기거나 감기에 걸립니다. 더욱이 30도 이상의 엄청난 온도 차이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식후에 마시는 물이 소화를 돕는다.

최근 출간된 당신의 하루가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임익강. 다산북스. 2023)라는 책을 바탕으로 식후에 물을 마셔도 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식사 후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 효소가 음식물에 더 잘 달라붙어 소화가 더 잘 될 수 있어요. 지금부터는 그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음식물과 함께 공기가 입으로 들어가면 음식물 사이사이 빈 공간에 공기가 채워집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는 소화 효소가 음식물 사이 공간을 파고들기 힘들어요. 이때 물을 한 컵 마시면 음식물 사이 공기로 채워져 있던 빈 공간에 물이 채워지면서 소화 효소가 그 사이 공간에 함께 스며들 수 있습니다. 그 덕에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 소화 작업이 착착 이루어지지요. 만약 물을 마시지 않아 음식물 사이에 공기가 가득한 채로 장에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물 주변이 공기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소화 효소가 접촉하지 못하고, 그렇기에 소화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대장으로 넘어갑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장에 오랜 시간 머물며 부패하기 시작하고 독소와 노폐물로 변해 우리 신체를 공격하는 활동을 시작합니다.

소금섭취를 합니다. 

김영진 저자의 소금섭취 비법을 살짝 살펴볼까요?

저자는 주로 음식에는 볶은 천일염, 마시는 물에는 죽염을 혼합해 섭취하고 있습니다. 죽염은 독소물질이 제거된 알칼리성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천일염을 고온에서 구운 '죽염'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예찬합니다.  


오늘은 물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물 섭취시에 흔히 했던 오해에 대해 확실히 풀렸을거라 생각됩니다. 



https://youtu.be/d-ueFLJUd84?feature=shared


Reference

1. 치매 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김영진. 성안당. 2023

https://link.coupang.com/a/9IsgO

2. 당신의 하루가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p149~151. 임익강. 다산북스. 2023.

https://link.coupang.com/a/9Isyd

3. 건강 수명 100세. p159. 김혜성

https://link.coupang.com/a/9Ldnz

4. 짠맛의 힘. 김은숙.장진기. 앵글북스. 2019

https://link.coupang.com/a/9IsNV

5. 경향신문. [건강 일문일답] 기상 후 가글 없이 물 마셔도 될까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4562

건강 수명 100세.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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