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건소 Oct 31. 2023

당근, 이럴 거면 먹지 마세요

건강을 위해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최근 당근 주스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완전배출이라는 책에 나온 CCA주스를 요즘 많이 들 드시는데요. 주스만들때 궁금증들이 많으신것 같아 여러 책과 전문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첫째는, 하루 과일주스의 섭취량은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앞서 책에서는 사과 당근 주스를 만들어 아침 한잔 오후 한잔을 말합니다. 또한, 조승우 한약사님은 아침에 1L를 마신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건강컨설턴트 하비 다이아몬드는 모노다이어트 시 300~400ml를 2시간 간격으로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덧붙여 이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중요한 것은 본질, 측 채소 야채주스를 마신다는 그 사실입니다. 주스 양이 얼마냐부터 계산하는 것보다, 일단 한번 만들어서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겠지요. 

두 번째는, 삶은 당근을 사용하느냐, 생당근을 사용하느냐입니다. 

당근을 삶으면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다만, 조승우 한약사님은 살아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가급적 생당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세 번째는, 믹서기냐, 착즙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당근사과 주스를 만드는 데 착즙기가 좋냐, 믹서기가 좋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경과학자 크리스틴 윌르마이어는 녹즙기에 투자하자고 말합니다. 믹서를 사용하면 섬유질이나 과육을 제거할 수 없어 쉽게 마실 수 있는 주스가 아니라, 걸쭉한 퓨레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죠. 하지만 조승우 한약사님은 크게 녹즙기와 착즙기를 구별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과 당근 주스를 만들 때는 믹서기를 사용하셨고, 후에 CCA 주스에서는 착즙기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을 조금 보탠다면, 착즙기가 있다면, 섬유질이 제거되어 좀 더 부드럽게 섭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착즙기가 없다면, 고가의 착즙기 제품을 먼저 구매하는 것보다 믹서기에 곱게 갈아 먼저 주스를 마시는 것을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믹서기도 매우 곱게 갈아주는 기능이 좋기 때문이죠. 몸에 서서히 적응하여, 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겠다 하면, 그때 필요시 착즙기를 사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착즙기냐, 믹서기냐의 경중을 다투기보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바로 갈아서 먹는 것에 좀 더 비중을 두는 것이 맞습니다. 야채주스를 권한 여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도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는 신선한 주스 섭취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본질에 우선순위를 두는 거이지요. 

마지막으로 주스에 꿀을 넣을지 고민합니다.

조승우 한약사님은 꿀, 두유, 우유 어떤 것도 더 첨가하지 않는 순수한 주스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답변이 듣기 전에 이렇게 꿀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은 이미 답을 본능적으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꿀을 넣기 전에 이 의문점을 가졌다는 자체가, 그 멈칫거림이... 이론적으로는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넣으면 안 된다는 무의식이 이미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꿀이 금기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면 야채 과일의 순수한 단맛을 먼저 느껴보면 어떨까요?

 

저는 이 완전배출이라는 책을 읽으며 이 작가가 본질에 집중하여 글을 썼음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채소 과일식의 방법과 과학적인 내용만을 전한 것이 아니라, 굴곡이 많았던 그의 인생을 대변하듯, 실제 느낀 작가의 철학이 책의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풀기보다는 쉬운 글로 독자에게 조금 더 다가선 듯합니다. 국소적인 질병에만 맞춰 진료받고, 약처방을 받는 것에 급급하기보다는 우리 몸에 스스로 정말배출하는 능력이 이미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중의 하나로 채소 과일주스를 말했구요. 단순히 채소과일식을 먹는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가짐까지 바꿔야 한다고 말하죠.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죠. 이 음식을 먹고 건강해진다 믿으면 그렇게 되지만, 불안감을 가진다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F9FjOuEA0gY?si=AhVHDx6J5CYhpaA4

Reference.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 완전배출. 조승우. 사이몬북스. 2023. 

p57~63, p255~257, p293

https://link.coupang.com/a/bexO1K

2.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했다. p300~301

https://link.coupang.com/a/bexPvR

3. 치매 음식이 답이다. 한설희. (주)아워홈. 2020 

p30

https://link.coupang.com/a/bexPvR

4. 암억제 식품 사전. 나시노 호요쿠. 전나무숲. 2019.

p21~22

https://link.coupang.com/a/bbaDyU

5. 브레인 리부트. 크리스틴윌르마이어 (Kristen Willeumier). 부키. 2023

p206. p209. p213

https://link.coupang.com/a/baEDq1 

6. 헬스조선. 채소 흡수율 높이는 방법… 'OO'에 조리해야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51701887

7. 한겨레. 당근, 삶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 더 높아져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30824.html

작가의 이전글 의외로 혈당 많이 올리는 음식 TOP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