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망가지고 치매 걸립니다.
마트에 흔한 바나나 참 달콤하고 맛있죠. 게다가 건강에도 좋으니 안 드셔본 분들이 없을 거예요. 바나나에는 칼륨이 많아 탁구 신유빈 선수를 비롯하여 간식으로 많이 섭취하지요. 하지만, 하지만 콩팥이 안 좋은 분들은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된 바나나를 섭취할 때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칼륨이 너무 증가한 경우 근육 마비나 호흡곤란, 심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흔한 과일 바나나를 섭취할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만 끝까지 보시면 건강을 위해 바나나와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까지 한 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 B6, 비타민C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항산화제 및 영양소들을 고루 갖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
특히 최근 바나나가 두뇌활동 개선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로운데요. 한서대학교 김혜경 교수팀은 바나나 추출물을 이용한 뇌세포 실험한 결과, 바나나는 뇌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활성 질소의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학습 및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바나나를 농축한 후 사람의 뇌세포에 주입해 농도에 따른 활성산소의 제거 비율과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 비율을 측정했는데요. 활성산소와 활성 질소를 제거해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능력이 나타나 감퇴한 학습 능력 및 기억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점을 확인했지요.
혈당수치 개선
평소 노란 바나나를 많이 드셨을 텐데요.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초록 바나나에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일정의 저항성 전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잘 익은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이란 소장을 지나쳐 대장에서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을 말합니다. 바나나의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지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화가 잘되지 않지만,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덜 익은 바나나 혈당지수는 30, 노란색 바나나가 56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이지요.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유불급이지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수치가 급증할 수 있고 말린 과일은 적정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간편하게 휴대하기도 좋고, 씻고 깎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먹을 수 있어 간식으로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각종 영양성분이 농축된 만큼 열량이 높지만, 생과일보다 포만감이 적어 무심코 먹다 보면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100 g 기준 말린 바나나의 열량은 299㎉로 생바나나(84㎉)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말린 과일을 마음 놓고 먹다간 과다한 열량을 섭취해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을 말리면 상당히 많은 양의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은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바나나의 효과는 많은데요.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펙틴은 변비를 예방하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 좋습니다.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의 8% 함유되어 있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효능이 많은 바나나도 상극인 음식과 같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답니다.
우유
바나나우유 좋아하시죠? 저도 가끔 아이들 우유에 바나나를 갈아서 주는데요. 우유와 바나나의 궁합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바나나는 산성이며 우유에는 카세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개를 한 번에 먹으면 더부룩함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초콜릿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지요. 하지만 초콜릿과 바나나를 함께 먹으면 혈액 속의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져 칼륨과의 균형이 깨집니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함께 먹지 않아야겠지요.
녹색 채소
녹색 채소 건강에 좋은 거 다 아시죠? 녹색 채소에 함유된 엽록소는 체내 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녹색 채소와 바나나를 함께 먹으면 체내에서 비타민 B6가 대량으로 소모되어, 비타민 B6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는 단백질 대사와 신경 전달 물질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부족할 경우 우울증, 빈혈, 신경계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고구마
바나나와 고구마에는 칼륨 함량이 높습니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고 또한, 신경 전달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칼륨 함량이 너무 높아 혈류의 칼륨이 많아지는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 무력감, 피로감,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바나나 껍질도 활용법이 참 많은데요. 바나나 껍질을 숙성해 식초를 만들 수도 있고 고기요리를 할 때 껍질을 같이 넣으면 고기를 연하게 조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껍질에 농약 부분이 제대로 해결이 안 되거나 불안하시다면 안 드셔도 됩니다.
바나나 껍질을 먹는 대신 이렇게 사용하면 어떨까요? 바나나 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짝 건조하고 부셔서 실내 화분에 비료로 사용합니다. 바나나 껍질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화분이 건강하게 자랍니다. 이렇게 바짝 건조하면 날벌레가 꼬이는 것도 방지합니다.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가죽 신발이나 옷을 문지르면 광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나나 껍질을 물과 함께 섞어 간 다음 은 제품을 닦으면 변색한 은이 다시 제빛을 찾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먹었던 바나나에 대해 사려보았는데요. 바나나도 잘 먹으면 보약, 잘못 먹으면 독약이지요. 바나나의 효능 생각나시나요? 기억력증진으로 치매 예방, 혈당조절, 변비 예방 등이 있었지요. 그렇다면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유, 초콜릿, 고구마, 녹색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콩팥 질환이 있는 분들도 바나나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합니다.
Reference
1.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
2. Whitening Effect of Banana Leaf Extract. 바나나잎 추출물의 미백 개선 효과. Journal of the Society of Cosmetic Scientists of Korea (대한화장품학회지) Volume 42 Issue 1 / Pages.37-43 / 2016 / 1226-2587(pISSN) / 2288-9507(eISSN)
3. 헬스인뉴스. 바나나가 가진 10가지 건강 효능
https://www.health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52
4. 라이프뉴세이. 바나나와 절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2위 우유, 1위는?
https://v.daum.net/v/tmhaeoS4qp
5. 헬스조선 . 녹색 바나나'는 암 예방 효과… '노란 바나나'는?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11/2022081101992.html
6. 사이언스온. ‘바나나 효과’ 베일이 벗겨지다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Trend.do?cn=SCTM00064902
7. 남자의 힘을 'up' 시켜주는 천연정력제 11가지!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1011902006
8. 헬스조선. 바나나 ‘숙성 정도’ 따라 건강 효과 ‘이렇게’ 달라져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41201880
9. 농민신문. [말린 과일] 열량 높아…당뇨 있으면 과도한 섭취 피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