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칭 '예쁜 여우'

그들만의 별칭에는 사연들이 담겨 있다.

by 예쁜여우
예쁜여우 별칭 짓기♡

그들만의 별칭에는 세월의 흔적과 반딧불처럼 빛나고 있다.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가며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위해 오늘도, 내일도, 위대한 그들은 이 자리에 있었다.


취업하기 전 여성인력개발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받기로 했다. 나의 장점과 단점으로 맞는 직업을 찾으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배워보기 위해 신청을 해두었다. 처음에는 이런 자리가 너무 떨리고 앉아있는 나의 모습이 힘들었다. 하나씩 하나씩 다른 수업과 병행하니, 나만의 약점 트라우마는 조금씩 적응되어가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어서일까?. 돌아가며 소개하고 듣는 순간, 나는 심장이 벌렁거리며 마음이 울컥 했다. 힘든 일을 겪으며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취업준비생. 나처럼 육아를 하며 자기 발전을 위해 수강하는 엄마들.


별칭을 지어보라는 강사님 말에 나는 고민을 했다.

'예쁜 여우'라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내손으로 적으며 그 뜻을 한 번은 풀어야 내속이 시원하게 뚫리면서 계속 쓸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들도 여러 사연들이 담긴 별칭들을 하나씩 적었다. 모두들 별칭 속에 숨은 작은 뜻은 남달랐다.


나 역시 예쁜 여우에 대한 별칭을 소개하였다.

'예쁜 여우'는 나 자신이 예뻐서 지금까지 모든 것에 적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별칭이 불려질 때, 따가운 눈빛으로 부르는 직원도 있었고, 그 예쁜 여우가 얼굴이 궁금해서인지 시선집중 될 때도 있었다.

예쁜 여우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은 우리 부부만의 별칭이다. 그리고 나는 그 예쁜 여우처럼 맑은 아이들을 닮고 싶어서 쓰기도 한다. 그 말을 궁금해하는 강사님과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술술 풀어놓았다. 그러자, 나만 느낀 것일까? 조금 궁금증이 풀린 듯해 보였다. 아이들이 이쁘고 여우처럼 자라라 이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것이라, 쉽게 바꿀 수 없었다.


계속 이어 한 명씩 사연에 담긴 별칭을 소개했다. 궁금증이 묻어있는 그들만의 별칭에도 뜻깊은 말이 담겨있었다.

" 인생을 다 굽이굽이 넘기며 살아도 건강하게 씩씩한 마음으로 다들 일어서는구나. "

첫날은 자신들만의 숨겨진 이야기들로 가득하였고, 그 별칭을 따라 둘째 날, 마지막까지 닮아가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수료증을 이수하였지만, 여기서 만난 인연들 덕분에 내가 더 당당해지는 삶을 살 수 있는 위로를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 자신이 생각하는 관점과 그 사람을 마음속 깊이 우러 져 나오는 사연'에 담긴 별칭의 뜻은 달랐다.


세상에는 각자의 따뜻한 사연이 있습니다.

사연 안에 묻은 손길을 보면 당신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소중한 별칭을 위해 다시 일어납니다.


3일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한 시간들로 많은걸 배우며 글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항상 좋은 결과로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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