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 양성과정을 수강하다.
오전에 정신없던 시간을 정리하고, 쉬다 또다시 나를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여전히 시장에는 열기가 가득한데도 시끌벅적이다. 한참을 눈구경 후 버스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에어팟을 듣는 귀는 머리와 함께 자유의 몸이 느껴진다.
둘러 둘러 버스 타고, 드디어 도착.
요즘 네이버지도는 참 친절하다. 없었음 목적지 도착은 꼬부랑 미로처럼 골목 안을 찾다 결국 지쳤을지도 모른다.
운전은 장롱면허.
20살에 제일 먼저 딴 건 1종면허인데, 현재는 장롱면허다. 이제 운전을 해볼까 하면서도, 쉽지가 않다.
아직은 버스가 편하고 좋다. 포항버스는 노선이 잘되어있어 아직까진 출퇴근도 문제없어 보인다. 비 올 때나 눈이 오면 살짝 필요할 때가 느낀다. 막둥이 등하원할 때 절실히 느낀다. 꼭 운전을 배울 거란 다짐으로 오늘은 패스, 내일도 패스, 당분간 패스다.
나의 목적지는 바로 봉사활동의 목표로 배우게 될 '손마사지'
사실 나는 '약손어깨마사지'라고 해서 '어깨 쪽으로 마사지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손마시지를 배워 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모두 해줄 수 있는 장점을 가져서 더 흥미진진했다.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자기소개시간.
처음 강좌 때 떨리던 목소리, 공포감은 더 나아졌고, 대신 손에서 흐르는 땀...... 은 여전히 식은땀과 시선집중이 혼미스러웠다.
이걸 이겨내야 어딜 가서 내가 당당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마음을 조금 더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발....... 내 얼굴과 몸이 따라주길.
강사님의 목소리에 수업은 시작되었고,
귀에 우렁차게 쏙쏙 박혀버릴 정도로 머릿속이 환해졌다.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매력 속에 쏙 빠져서 들은 것 같다.
2시간의 강의가 끝나고 모두들 인사하며 돌아갔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중지손가락의 위치와 두 번째 네 번째, 그리고 약지와 엄지의 몸의 위치.
첫 강의인데도 재미있는데 두 번째는 더 기대된다.
모두들 다음 강의 때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