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어깨마사지(2)

금손 만드는 건강 찾기

by 예쁜여우
25. 5. 30 내연산

내연산에서 들려오는 산새소리를 들으니 여전히 내 머리는 맑아진다. 그 틈을 타서 후다다닥 정리 후 어제 배운 프린트물을 꺼내어보았다. 기억이 가물가물, 일단 적어야

내 것이 될 것 같아 기억을 다듬으며 내손을 콕콕 누르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시간.

포기하고 싶었다. 내손에 땀이 비 오듯 주룩주룩.

무엇이든 적응 전에는 축축이 젖어있는 다한증.

시험 치면 시험지 반쪽이 젖어있다.

그래서 강사님께 물었다.

" 저처럼 땀 많은 사람은 못하죠? "

"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긴장하지 말고

오늘 배울 거예요 포기 NO!."

음...... 그럼 한번 해보자. 내 인생의 포기는 NO.


몸에 기찻길이 있다면 기차역도 있다.

기차역이 녹슬거나 노후되면 무언가 문제가 생긴다.

우리 손에도 머리, 팔, 다리, 몸통이 연결되어 있는 혈점이 있다.


혈점을 눌러주면 완전 완치는 어렵지만, 도움은 된다.

소택혈과 협곡혈 그리고 소부혈이 나에게 필요한 지압자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열심히 적긴 했다.

음...... 새끼와 네 번째 손가락으로 소택혈을 사이에 두고 누르면 중풍에 예방이 된다 해서 눌렀다. 아프네.

소부혈 역시 누르니 심신안정, 손 땀 도움 되겠지?.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제일 많이 아는 합곡혈. 체했을 때 저길 누르지만, 볼펜으로 정확히 비틀어 누르니 오~뭐지?.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부분을 체크해서 해보니, 마음이 와닿아서 은근 효과가 있는 듯하다.

버스 탈 때, 긴장할 때, 시험 칠 때 무조건 눌러야겠다.


여러분. 전문가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틀릴 수도 있어요 아직 배우는 중이랍니다.


오늘 수업도 땀 때문에 포기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다음 주부터 실기수업이니 열심히 배워야겠다.


내 인생의 무언가 포기가 생기면, 미끄러지듯 주루루룩. 흘러내릴 것 같은 마음에 정리해서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파이팅!!!.


받아적기 바빴는지 지렁이가 기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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