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식구를 맞이했구나.
아이들이 나보다 더 홀가분하게 일어나는 일요일.
나는 아이들이 잠시 없는 틈에 집안일을 시작했다.
먼저, 청소 그리고 빨래.
미루었던 청소를 하다 보니, 목이 메말라온다.
음료를 주문 후 받으러 나가려고 집 앞을 나왔는데,
'뭐지? 내가 잘못 봤나?, 아기새다.'
내 폰을 후다다닥 가지고 나온 뒤, 놀랄까 봐 카메라 줌으로 쫘아아악~~.
"맞구나. 제비아기새 반가워."
그사이, 어디선가 날아와 적인 줄 알았을까? 주위를 둘러보며 두리번거리는 어미. 먹이를 가지고 와 먹여주고 있었다.
신기해서 찰칵찰칵.
또,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갸우뚱갸우뚱.
도대체 몇 마리가 있는 거지?, 더 보려고 욕심내면 잘못될까 나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최근들어 땡칠이가 조용하다 싶었는데......
내가 다가오면 철퍼덕거리던 장난꾸러기녀석이 조용하다.
글을 쓰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지금까지 이기적이게 살아왔던 그시간.
지금은 하나씩하나씩 배워가고 있는것 같다.
' 너희들을 보니, 나도 둥지를 꾸려 한 생명이 생길때마다 기뻤던 기억들이 떠오르는구나.
땡칠이도 요즘 조용하니,아기새들이 잘클수있게 당분간 옥상에서의 물놀이는 안될것 같구나. 건강하게 잘키우렴. 더운여름 잘버텨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