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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영 May 07. 2023

무대 展

: 유리재 갤러리 (2023년 5월 3일-7월 3일(예정)

 전시 서문


‘무대’라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사실 주제를 비워두기 위해서 붙인 제목입니다.

‘비어있는 무대’는 그 자체로는 우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지만 우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장소가 됩니다. 그래서 전시 ‘무대’는 성격도 색깔도 생각하는 방식도 다른 여러작가들의 참여가 각각 하나의 극이 되어서 진행됩니다. 첫 번째 극은 여유영 작가와 조상현 작가의 작품으로 극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한명 한명의 작가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퇴장하면서 극의 새로운 사건이 되는 방식입니다.


극의 첫번째 장은 ‘미장센’입니다. 여유영 작가와 조상현 작가의 작품은 극의 배경처럼 극의 초반부터 마지막까지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차례로 두번 째 장은 이산하작가의 작품(5월 3일-7일), 세 번째 장은 안진선 작가(5월 8일-6월 2일(예정)), 네번째 장은 김선현 작가(6월 5일-19일(예정))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장은 김진주 작가(6월 20일 -7월 3일(예정))의 참여로 진행됩니다.


이런 만남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즉흥극의 불확실한 놀이가 새로운 사유, 새로운 표현, 새로운 유희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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