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다.

by 뻔뻔


"어렵다, 어렵다, 어려워"


다시 글을 쓰는 것이 나는 왜이리도 어려웠을까.


진짜, 어려웠던 것일까?

모른척 하고 싶었던 것일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아마도 회피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때마다

나는 성장통을 앓듯,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고통스러웠다.

누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을

너무 잘 알기에-

그 고통스런 순간이

그냥 지나가기를 기대할 수 없다.

오롯이 내가,

나만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만, 역시나 알고 있다.

이 또한 지나고 나면,

결국 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을-

그렇기에 내가 이 고통의 시간들을 겪어내려고,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음을

나는 기억해둬야 할일이다.

아마도 반복 될테니까 말이다.


나이가 어리던, 많던,

경험이 있던, 없던,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은 어렵고

고통스럽다.


굳이 지금도 괜찮은데, 라는

'안주'라는 녀석을 넘어,

'두려움'이라는 녀석과 마주해야 하니까.

아마도 '확신'이라는 것이 없는

'불투명함'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그 고통의 결과가 결국은

(그것이 내가 만족하는 성공이든, 원하지 않던 실패든)

'성장'을 향해 있기 때문일것이다.


여전히 그 시간은 힘들고, 어렵고, 피하고 싶겠지만,

고통의 방향이 성장이라면,

나는 그 고통을 온몸으로 맞이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제의 나보다 딱 한뼘씩

성장하리라 다짐해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는 솔로프러너가 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