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되고 남이 되고
'매력 있어'라는 악동의 노래가 문득 떠오른다.
친구도 매력이 있어야 친해지게 된다.
학창 시절에는 누구에게나 매력이 느껴졌다.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고 호기심만으로도 즐거웠다.
서로를 챙겨주고, 감싸주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은 조용히 손절하는 시기가 되었다.
한쪽이 조금이라도 어색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특별하게 매력적이지도 않다.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된다.
다가서지 않고 경계를 긋게 된다.
그럼에도 예전의 친밀함은 그립다.
조용히 옆에 있어 주고 싶은...
이제는 매력 있는 친구가 아니어도 된다.
다시 친밀해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나의 삶의 테두리에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