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이기는 기록

발달장애 아들과 쌓아가기

by 자국

분노에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분노를 하면 원하는 것을 얻게되기 때문이다.


분노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학습의 결과이며,

진화적으로도 매우 유용한 감정중 하나이다.


무엇이 분노를 만들었는지 바로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상황 및 맥락을 이해해야 하고, 촉진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학습된 것인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뇌 신호와 감각은 휘발성이 있고, 모든 상황을 한번에 인지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알 수 있는 동영상이나 음성 기록 같은 것이 필요하다.


분노를 이기는 것은 기록이다.

메모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록을 하게되면 손쉽게 분노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들이 쌓인다.

이 정보들은 새로운 학습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기록된 정보들을 관찰하다보면 촉매제와 그에 따른 행동의 연관성이 보이기 시작하고

앞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전략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다.


동일한 상황이 생겼을 때 적절한 행동을 하게 하고,

이 행동에 대해 칭찬을 하면 서서히 바뀐 행동에 대한 학습이 시작된다.


기록하고, 원인을 알고, 행동을 만들고, 칭찬할 준비를 하자!

그럼 어떻게든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뭐든 몸에 익숙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은 3개월이라고 한다.

분노에 대응할, 인내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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