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시인 이연호가 되기까지

by 이연호

요즘 시를 브런치에 많이 올리는 것 같다. 왜냐고? 시 쓰기에 맛 들린 것 같기 때문이다. 시는 갑자기 번뜩 떠오르는 주제에 어떤 단어를 넣으면 맛깔난 시가 탄생할지 고민하는 게 재미있다.

내가 시를 쓰게 된 계기는 예전에 tv로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조세호 님의 '꼴값'이라는 시들을 보고 "우와 재미있다. 나도 해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고, 나도 한번 써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만의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를 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시를 올리는 것에서 살짝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는 바로 내가 만약에 이 시들을 나중에 커서 보았을 때, 내가 안 창피해 할 수 있을까? 지금의 싸이월드 사태처럼 나에게 브런치 사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는 고민의 고민 끝에 이왕 쓴 거 잘했는지 못했는지 확인 차 올려보자 해서 시를 올리려 한다. 이제 수필이랑 시를 병행하며 올리게 될 거 같다.

아무쪼록 낭만시인이 된 이연호를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여기 아래에 있는 시들은 심심할 때 써봤던 시들이다. 제목을 나중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교 수업 중

네가 스르르

나를 유혹해

눈이 스르르


<식곤증>



똑똑똑

(똑똑똑)

두드리면 들려오는

똑똑똑 에

식은땀은 뚝뚝뚝


<휴게소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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