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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없으면 생존, 대출이 있으면 지옥

돈 벌고 싶다

by 온라인 김부장

대출이 없으면 생존, 대출이 있으면 지옥

지난 5년간 빚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빚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친구 처럼 여겼다. 그런데, 그게 점점 가짜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악하다. 자기 상황을 이용해서 더 악랄하게 가지려고 한다. 이기적인 존재다. 쉽게 돈 벌고 부자가 되려고 했다. 집은 내가 사고, 돈은 세입자가 내주기를 바랬다. 말이 안되는 욕심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빚을 내었다. 그래도 된다고 엄청나게 많은 유튜버, 전문가들이 꼬드겼다. 지금은 그놈들이 상당수 사라졌다.

지금은 대출 없고 급할 거 없으면 기다리면 된다. 그런데 빚진 이들은 답이 없다. 그들에게 하루 하루가 지옥이 될 것이다. 연말만 되어도, 23년 연말에 대출 금리가 10% 찍을 것이다. 7~10% 구간이 될 것이다. 주담대 기준으로 말이다. 그리고 마이너스 대출은 금리가 더 오를 것이다. 아무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3.75% 정도에서 멈춰도 미국은 5.75%나 그 이상이 될 것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7월 미국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떠들어 댄다. 제 정신이 아니다.

지금은 답이 없는 상황이다. 불과 1,2년전 시중 금리 2,3% 이던게 지금 5,6%이고 그 이상을 부담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괜찮을거라고? 그냥 가짜들이고 사기꾼들이다. 미국은 빨라야 내년 24년 하반기 쯔음에 금리를 내릴 것이다. 한국 언론들은 미국이 금새 내릴 거 처럼 떠들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24년 4월 총선 이후, 24년 하반기 혹은 연말 쯔음 되어야 미국 금리 인하가 실행 될 것 같다. 어쩌면 25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게 닥칠 일이다.

절대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24년부터 한국 부동산 시장에 주요 키워드는 '할인 분양'이 될 것이다. 새마을금고, 보험사 등이 PF 대출의 부실을 그대로 놔둘리 없다. 놔뒀다가는 자기들 먼저 무너진다. 그래서 할인 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할인 분양 한다고 사람들이 몰려들까? 사고 싶어도 대출이 안나와서 못 산다. 그리고 이미 대출이 적지 않아서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부터 대출 있으면 일상이 지옥이 되고, 대출 없으면 그냥 무난하게 기다리며 살 것이다. 그게 진실이다. 절대 쉽게, 수월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매일이 전쟁이고 무서운 일이다. 23년 연말만 되어도 한국 경제 상황이 얼마나 쪼그라드는지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정부가 내년 4월 총선 전까지는 넘기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애기다. 이미 경제 위기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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