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피어난 빛

by 고미사

어둠 속에서 피어난 빛은

그 광채를 더한다


걱정과 두려움이 자리한

우리 마음에도

한줄기 커다란 빛이 내렸다


부활초에 켜진 불빛처럼

내 마음에도

희망의 불이

기쁨의 불이

사랑의 불이

인내의 불이

양심의 불이


환히 타올랐으면

좋겠다


이 불빛이

나를 덮고

내 이웃을 덮고

많은 사람을 덮어

모든 이가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님처럼

우리도

죽음과 같은

아픔에서 벗어나

빛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어둠 속에서 피어난 빛은

그 광채를 더한다


2025년 4월 18일 부활성야 미사 중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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